1%도 못 미친 굴욕…KBS, 수목극 결국 잠정 중단 (종합)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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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1%에도 미치치 못하는 굴욕을 안은 KBS 수목드라마가 결국 잠정 중단된다.
이와 관련해 KBS 측은 "수목드라마를 잠정 중단한 건 맞다. 현재 방송 중인 '연모' 재방송 이후 한동안 신규 드라마 편성 계획은 없다"며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수목에서 월화로 자리를 옮긴다. 다만, 편성 시기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KBS는 2023년 분위기 쇄신을 위해 수목드라마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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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시청률 1%에도 미치치 못하는 굴욕을 안은 KBS 수목드라마가 결국 잠정 중단된다.
6일 OSEN 취재 결과, KBS는 2023년 수목드라마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초 수목드라마로 선보일 예정이었던 김동욱, 진기주 주연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월화드라마로 편성이 변경됐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두뇌공조’, ‘오아시스’에 이어 월화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KBS 측은 “수목드라마를 잠정 중단한 건 맞다. 현재 방송 중인 ‘연모’ 재방송 이후 한동안 신규 드라마 편성 계획은 없다”며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수목에서 월화로 자리를 옮긴다. 다만, 편성 시기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KBS는 수목드라마로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징크스의 연인’,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진검승부’ 등을 선보였다. 배우 박주현, 채종협, 나인우, 서현, 지창욱, 최수영, 도경수, 이세희 등 청춘스타들이 출연했고, 스포츠 장르부터 로맨스, 법정, 액션물 등 장르도 다양했다.
하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최고 시청률 1.9%에 그쳤고, 최저 시청률은 0.9%였다. ‘징크스의 연인’(최고 4.5%, 최저 2.4%),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최고 3.6%, 최저 1.6%)도 기대 이하였다. ‘진검승부’가 최고 시청률 6.3%로 분전했을 뿐이다.
결국 KBS는 2023년 분위기 쇄신을 위해 수목드라마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진검승부’ 이후 10개의 단막극으로 구성된 드라마 스페셜을 편성했고, 그 이후에는 국제에미상 수상을 기념해 지난해 12월 종영한 ‘연모’를 수목드라마 자리에 배치했다. KBS 측은 “‘연모’ 재방송 이후 한동은 신규 드라마 편성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수목드라마는 잠정 중단되지만 월화드라마, 주말드라마, 일일드라마는 활발하게 이어진다. 현재 방송중인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에 이어서는 ‘오아시스’, ‘어쩌다 마주친, 그대’, ‘순정복서’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KBS2 일일드라마로는 ‘비밀의 여자’가, 주말드라마로는 ‘삼남매가 용감하게’에 이어 ‘진짜가 나타났다!’, ‘전설의 목욕탕집’ 등이 편성 대기 중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고려와 거란의 전쟁을 다룬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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