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18일 올해 첫 경매…총 80억원어치, 이우환 7억~10억원

김일창 기자 2023. 1. 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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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은 오는 18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올해 첫 경매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총 84점, 80억원어치 작품이 출시되는 이번 경매에는 한국 미술의 거장 이우환의 시기별 작품을 필두로 한국 추상미술의 효시인 김환기와 유영국의 작품, 박서보, 하종현, 김구림, 이건용, 이배, 전광영 등 한국 추상화단을 형성하고 주도해온 주요 작가들의 작품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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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경매일까지 출품작 관람 가능
이우환 선으로부터 No. 77072 (케이옥션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케이옥션은 오는 18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올해 첫 경매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총 84점, 80억원어치 작품이 출시되는 이번 경매에는 한국 미술의 거장 이우환의 시기별 작품을 필두로 한국 추상미술의 효시인 김환기와 유영국의 작품, 박서보, 하종현, 김구림, 이건용, 이배, 전광영 등 한국 추상화단을 형성하고 주도해온 주요 작가들의 작품이 오른다.

이우환의 1977년작 '선으로부터 No. 77072'는 추정가 7억원에서 10억원, 유영국의 1987년작 '워크'(Work)는 추정가 3억원에서 5억원이다.

정창섭의 회화정신이 본격적으로 잉태하던 1970년대의 작품 '원'과 '귀 78-W'가 출품되고 한국화단을 대표하는 여성작가 천경자, 최욱경, 노은님, 이숙자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정창섭의 1974년작 '원'(圓)은 추정가 2500만원에서 1억원, 1978년작 '귀(歸) 78-W'는 추정가 2200만원에서 8000만원이다. 최욱경의 1982년작 '마운틴 스케이프'(Mountain Scape)는 추정가 1000만원에서 2000만원, 이숙자의 2006년작 '이브의 보리밭-보리밭 환상'은 추정가 7000만원에서 1억원이다.

여기에 새해를 맞아 풍요와 건강, 복의 의미를 담은 '달 항아리'를 소재로 한 최영욱의 '카르마'(Karma), 권대섭의 '달항아리'가 새주인을 찾는다.

해외 작가로는 지난해 경매 시장에서 최고·최대 낙찰액의 주인공인 야요이 쿠사마와 함께 멜 보크너, 니콜라스 파티, 아야코 록카쿠, 마키 호소카와, 조르디 리베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고미술에서는 겸재 정선의 '산수인물도'와 운보 김기창, 청전 이상범, 소정 변관식, 우봉 조희룡의 회화 작품과 '분청사기상감포류수금문매병', '백자청화운룡문호', '분청사기철화삼엽문병' 등 도자기가 출품된다.

출품작은 오는 7일부터 경매가 열리는 18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프리뷰 관람은 예약없이 무료로 가능하며 프리뷰 기간 중 전시장은 무휴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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