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플랫폼 선호도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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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플랫폼 후발주자 헤이딜러가 약진했다.
중고차 구입 시 국내 소비사 선호 1위 플랫폼은 엔카가가 압도적이지만, 처분 시장에서는 헤이딜러가 엔카를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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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때는 '엔카'·팔 때는 '헤이딜러' 선호, 만족률은 'K카'가 가장 높아
중고차 플랫폼 후발주자 헤이딜러가 약진했다. 중고차 구입 시 국내 소비사 선호 1위 플랫폼은 엔카가가 압도적이지만, 처분 시장에서는 헤이딜러가 엔카를 앞질렀다. 이 가운데 소비자 만족률은 구입⋅처분 모두 'K카'가 가장 높았다.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22년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플랫폼을 이용해 중고차를 구입 또는 처분한 소비자(구입 1555명, 처분 1041명)를 대상으로 이용경험과 만족도를 묻고 브랜드별로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구입 시에는 '엔카'를 가장 선호했다. 플랫폼 중고차 구입자 중 엔카를 알거나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한 비율(인지율)은 85%에 달했고, 구입 과정에 이용해 본 비율(이용 경험률)은 73%였다. 최종적으로 엔카에서 구입한 비율(구입 점유율)도 60%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국내 1위 중고차 플랫폼답게 3개 측면 모두 현저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뒤를 KB차차차와 K카가 엎치락뒤치락했다. AJ셀카와 현대캐피탈인증중고차 순으로 이어졌다.
처분할 때는 헤이딜러가 블랙홀처럼 다른 업체의 하락분을 빨아들이며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이용 경험률 52%, 처분 점유율 41%로 단숨에 엔카를 밀어내고 1위가 됐다. 지난해 각각 17%, 13%였던 데 비하면 3배 이상 커진 수치다. 인지율에서는 78%로 엔카와 동률을 이뤘다. 엔카는 높은 인지율을 유지한 반면 이용 경험률과 처분 점유율은 작년에 비해 각각 7%p, 19%p 하락하며 2위가 됐다. 그 뒤를 엔카가 차지했으며, KB차차차, K카가 차상위권 경쟁했다.
만족률(%, 10점 척도 중 8~10점) 면에서는 K카가 작년에 이어 구입, 처분 때 모두 1위를 지켰다. ,플랫폼에 대한 신뢰와 자세한 정보가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그 뒤로 구입 서비스에서는 현대캐피탈인증중고차, 엔카, KB차차차 순이었으며, 처분서비스에서는 헤이딜러, AJ셀카, 엔카, KB차차차 순이었다. 대부분 플랫폼의 만족률이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엔카도 만족률이 상승했지만 업계 1위라는 위상에 비해서는 미흡하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중고차 플랫폼 시장은 상위 3개사 점유율이 구입 때 90%, 처분 때 78%에 달하는 과점 시장이다. 그만큼 급격한 순위 변동이 어렵다는 측면에서 헤이딜러의 대약진은 이례적"이라며 "'내차팔기'를 앞세운 선택과 집중 전략, 톱모델을 기용한 과감한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딜러 관리도 매우 엄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해 현대차그룹의 인증 중고차 시장 진출이라는 전환점에 직면한 중고차 플랫폼 업계가 고질적인 불신 해소의 방법으로 눈여겨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2001년부터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표본규모 10만명, 매년 7월 실시)를 실시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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