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력의 '영웅' 무더기 신작 개봉에도 하루 만에 2위 탈환

조연경 기자 2023. 1. 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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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과 함께 하는 장기 흥행이 보인다.

영화 '영웅(윤제균 감독)'이 개봉 3주 차에도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관객들의 발과 마음을 이끌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웅'은 5일 '아바타: 물의 길'의 뒤를 이어 전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4일 새해 첫 국내외 개봉작들이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4위까지 밀렸던 '영웅'은 단 하루 만에 제 자리를 찾는데 성공했다.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야무지게 지킨 셈.

신작들의 공세를 가뿐하게 제친 '영웅'은 새해에도 식을 줄 모르는 흥행 레이스를 이어갈 전망이다. 연말 연초 '아바타: 물의 길'과 함께 쌍끌이 흥행을 견인하고 있는 '영웅'은 CGV 골든에그 지수 94%,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4점, 메가박스 실관람 평점 9.1점의 높은 수치도 유지 중이다.

이는 영화를 직접 관람한 실 관람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입증하는 것. 안중근을 비롯해 잊혀져서는 안 될 독립 투사들을 기리는 작품의 진성성은 물론, 상업적으로 '아바타: 물의 길'이라는 거대한 바위에 맞선 유일한 한국 영화라는 것 만으로도 '영웅'이 지니고 있는 의미는 남다르다.

'추운 겨울 가슴 속부터 뜨거워지는 영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보셔야 합니다' '한국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작품. 감동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짜임새 있는 이야기·연기·볼거리 모든 것이 훌륭했다' '너무 큰 감명을 준 영화' 등 세대 불문 만장일치 호평엔 당연한 이유가 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 설 연휴까지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가 크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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