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저격인가...워커 "위닝 멘털리티 가지는 법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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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는 6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카라바오컵을 우승했었다. 내 첫 번째 트로피였다. 그때 내 사고방식이 크게 달라졌다. 나는 실제로 그렇게 할 수 있었다. 내가 뛰었던 팀들이 그런 위닝 멘탈리티를 갖는 방법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나는 맨시티로 향했다"고 말했다.
그랬던 워커는 토트넘에서 계속해서 우승에 실패하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워커가 떠난 뒤로도 토트넘은 무관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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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카일 워커의 발언은 과연 어떤 팀을 지칭하는 것일까
워커는 6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카라바오컵을 우승했었다. 내 첫 번째 트로피였다. 그때 내 사고방식이 크게 달라졌다. 나는 실제로 그렇게 할 수 있었다. 내가 뛰었던 팀들이 그런 위닝 멘탈리티를 갖는 방법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나는 맨시티로 향했다"고 말했다.
워커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1군까지 데뷔한 뒤 2009년 토트넘으로 왔다. 초반엔 임대를 전전하며 기량을 키웠고 2011-12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 워커는 속도와 신체 능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프리미어리그(EPL)에 적응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온 뒤로 워커는 기량을 만개했다. 한때 대니 로즈와 함께 EPL 최고 풀백 듀오라는 평가를 받았다. 워커는 오버래핑이면 오버래핑, 수비면 수비까지 모든 부분에서 월드 클래스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그랬던 워커는 토트넘에서 계속해서 우승에 실패하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이때 당시에 토트넘 팬들에게 엄청난 야유와 비난을 받았다. 워커가 토트넘 홈 경기장으로 돌아오면 공을 받을 때마다 야유가 쏟아졌다.
이런 분위기와 별개로 워커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성공이었다. 워커가 떠난 뒤로도 토트넘은 무관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했다. 토트넘을 1단계 성장시킨 포체티노 감독도 결국에는 우승에 실패했다. 어떻게든 우승을 만들어내는 우승 청부사 조세 무리뉴 감독을 과감하게 데려왔지만 또 실패로 귀결됐다.
또 다른 우승 청부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최근 토트넘은 냉정하게 우승권이 아니라는 발언으로 논란까지 빚었다. 계속되는 무관의 시즌으로 인해 토트넘 팬들의 인내심도 바닥나는 중이다. 그로 인해 토트넘에 남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선수 실력에 비해 커리어가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워커는 이제 남부럽지 않은 우승 커리어를 가지게 됐다. EPL 4회, FA컵 1회, 리그컵 4회 우승 등 이적 후 거의 매 시즌 트로피를 추가하는 중이다. 맨시티가 염원하는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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