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中 코로나 재확산에 다시 커진 공급망 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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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전 세계 공급망이 다시 악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중국 주요 공장과 항구가 마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HLS는 이어 "모든 기업이 코로나19 영향력 아래 놓이면서 컨테이너 픽업, 적재 및 트럭 운송에 지장을 받고 있다"며 "중국 전역의 3개 주요 항구가 코로나19로 인해 배송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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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전 세계 공급망이 다시 악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중국 주요 공장과 항구가 마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5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해운사 HLS는 “노동력의 절반 또는 4분의 3이 코로나19에 걸려 일할 수 없는 상황이라 중국 제조업체가 제대로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최적의 생산량보다 적게 생산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감염 증가로 인해 공장이 생산을 늦추고 있으며 1월 하반기부터 2월 초까지 예약을 취소 또는 연기해 설 이후에도 물량이 매우 적을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고객들에게 보냈다.
HLS는 이어 “모든 기업이 코로나19 영향력 아래 놓이면서 컨테이너 픽업, 적재 및 트럭 운송에 지장을 받고 있다”며 “중국 전역의 3개 주요 항구가 코로나19로 인해 배송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HLS가 지목한 세 항구는 상하이항, 선전항, 칭다오항으로 규모 기준으로 세계 1위, 4위, 6위 항만이다. HLS는 상하이항에 대해 “많은 노동자가 코로나19에 감염돼 공장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해 (항만 운송이) 취소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 중국 생산기지가 있는 선전항에 대해서도 “많은 노동자들이 코로나19에 걸려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는 공장이 많아 예약 취소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칭다오항에 대해선 “노동력이 4분의 1에 불과해 정상적인 생산을 보장할 수 없는 공장이 많다”고 했다.
물류업체 올 USA의 앨런 베어 최고경영자(CEO)는 “공장 주문이 30~40% 감소했다”며 “춘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급증할 것을 염두하면 올해 1분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선박들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보여주는 마린 트래픽에 따르면 올해 첫 주동안 상하이항 밖에서 대기 중인 선박 물동량은 평균 32만1989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규모다. 닝보항과 칭다호항에서는 각각 27만3471TEU, 27만7467TEU의 물류가 항구 밖에서 대기 중이다.
이는 트럭 운송이 지연되면서 선적을 기다리는 대기 선박들이 늘어나고 있기 대문이다. CNBC는 “지난해 3월 상하이 봉쇄 때 최고의 물류난이 발생했다”며 “이번 주에 코로나19 감염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여 태평양을 지나는 물류는 재과와 예상 판매량이 균형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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