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브랜드’ 카피캣 찾아라… 해외 온라인플랫폼 모니터링 8→100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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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 중국에서 만든 불닭볶음면 위조 상품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현재 8개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모니터링을 100개로 확대하고, 민관 협동으로 해외 위조상품 대응 워킹그룹을 만들기로 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모니터링을 통해 위조상품이 확인되면 판매게시물을 삭제하도록 하고 있다.
작년에는 중국과 대만, 아세안 6개국의 8개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위조상품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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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 중국에서 만든 불닭볶음면 위조 상품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제품 이름뿐만 아니라 포장지와 내용물까지 한국의 불닭볶음면을 고스란히 따라한 것이다. 불닭볶음면 뿐만 아니라 미역, 김, 빵 등 품목을 가리지 않고 위조 상품이 나왔다.
6일 산업계에 따르면, 특허청이 해외 온라인 플랫폼이나 오프라인에서 한국 제품의 상품명이나 브랜드를 불법으로 도용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한다. 현재 8개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모니터링을 100개로 확대하고, 민관 협동으로 해외 위조상품 대응 워킹그룹을 만들기로 했다.
현재 해외 K-브랜드 위조상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눠서 모니터링 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모니터링을 통해 위조상품이 확인되면 판매게시물을 삭제하도록 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위조상품이 발견되면 소송 등을 지원한다.
작년에는 중국과 대만, 아세안 6개국의 8개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위조상품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모두 130만여건의 모니터링을 통해 위조상품이 등록된 게시물 25만2544건을 차단했다. 특허청은 “차단신청을 한 게시물의 90.5%가 실제로 차단됐다”며 “게시물 1건당 평균 47개가 판매되는 걸 감안하면 모니터링을 통해 약 1조1000억원의 피해를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특허청은 올해는 위조상품 모니터링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아시아 국가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 모니터링을 미국, 유럽 등 20개국 이상으로 확대한다. 모니터링 대상 온라인 플랫폼도 100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특허청 자체 모니터링단 외에 민간 전문 모니터링 기업도 모니터링에 참여한다.
위조상품이 빈번하게 발견되는 업종에는 집중 지원도 한다. 민관이 협업해 위조상품 제조지역과 업체, 대응방법을 공유하는 ‘해외 위조상품 대응 워킹그룹’을 구성한다. 기존에 식품·미용의료기기 2개 업종 외에 패션, 미용의약품도 집중 지원 업종에 추가한다.
특허청은 “기존 해외 협력 네트워크가 중국과 아세안에 특정돼 있어 우리 기업 진출이 활발한 미국·유럽 등에서의 위조상품 대응이 미흡했다”며 “미국·유럽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으로 해외 협력채널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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