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 꺾인 테슬라, 中서 할인 또 할인…美보다 40% 싸다

모델Y 4800만원…美 홈피에는 8300만원 표기
세계 최대 시장서 출혈 경쟁...주가 반응 주목

테슬라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중국에서 또 다시 가격을 인하, 전기차 가격이 미국보다 40% 정도 더 저렴해 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날 중국에서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을 또 한차례 인하하는 한편 세계 최대 시장에서 더 나은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고급형 모델S와 모델X를 출시했다.

테슬라의 중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모델Y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시작가격이 28만8900위안에서 25만9900위안(약 4796만원)으로 인하됐다.

이는 사상최저 수준이며, 테슬라의 미국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 시작 가격인 6만5900달러(약 8339만원)보다 43% ​​저렴하다.

모델3는 26만5900위안에서 22만9900위안(약 4244만원)으로 인하됐고, 이는 미국보다 약 30% 저렴하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가격을 계속 내리고 있는 것은 BYD, 샤오펑 등 중국 전기차 회사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가 대폭 할인을 하고 있는 것은 중국이 가장 큰 시장이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시장 선점을 위해 출혈을 감수하고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차량 가격 할인은 테슬라의 영업이익을 갉아먹기 때문에 미국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어떻게 반응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