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역할이 크겠군...첼시 신입생, 맨시티전 패배 '직관'

한유철 기자 2023. 1. 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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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 새롭게 합류한 브누아 바디아실이 맨체스터 시티전을 직관했다.

첼시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했다.

첼시에 합류한 바디아실은 맨시티전을 직관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첼시의 신입생 바디아실이 관중석에서 맨시티전을 지켜 본 것이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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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첼시에 새롭게 합류한 브누아 바디아실이 맨체스터 시티전을 직관했다.


첼시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며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승점 3점이 절실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 체제에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던 첼시는 최근 다시 한 번 하락세에 빠졌다. 월드컵 휴식기 후 치러진 2경기에선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그 전 리그 5경기 동안엔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순위는 자연스레 하락했고 4위보다 강등권과의 격차가 더 좁았다. 아직 일정이 많이 남은 만큼 분위기 전환을 위해선 빠르게 승점을 쌓을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상대는 만만치 않았다. '우승 후보' 맨시티였기 때문이다. 홈에서 치러지긴 했지만 패배가 예상됐다. 은골로 캉테, 메이슨 마운트, 벤 칠웰, 리스 제임스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탓에 최상의 라인업도 꾸리지 못했다.


예상과 달리 전반전은 잘 버텼다. 맨시티의 팀 컬러를 완벽하게 파악이라도 한 듯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 집중했다. 이는 완벽하게 맞아 들었다. 맨시티는 첼시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고 전반 30분까지 한 차례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오히려 카니 추쿠에메카의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 첼시가 역습으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전엔 완전히 달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술적 착오를 빠르게 인지한 후, 교체를 통해 변화를 단행했다. 후반 17분 교체로 출전한 잭 그릴리쉬와 리야드 마레즈가 합작골을 터뜨리며 교체 카드는 완벽히 적중했다. 후반 막바지 첼시는 기세를 올려 동점골을 노렸지만 맨시티의 수비를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홈에서 기록한 무기력한 패배였다. 이를 보고 한 선수는 의지를 불태웠을 수도 있다. 주인공은 겨울 이적시장 첼시의 영입 1호인 바디아실이다. 프랑스 출신의 센터백으로 AS 모나코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첼시의 최우선 타깃인 요슈코 그바르디올과도 비슷한 유형이며 전술적으로 쓰임새가 많다. 그렇게 센터백 보강을 노렸던 첼시가 영입을 추진했고 그를 품는 데 성공했다.


첼시에 합류한 바디아실은 맨시티전을 직관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첼시의 신입생 바디아실이 관중석에서 맨시티전을 지켜 본 것이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사복 패션을 자랑한 바디아실은 긴장한 듯 무표정으로 일관하며 경기를 지켜봤다. 아쉽게 팀은 패배했지만, 이를 통해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순간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데일리 메일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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