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해킹, 막아줄게”…LG유플이 공개한 ‘깜짝 놀랄’ 기술
LG유플러스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전장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기술을 공개했다. CES는 현지시각으로 5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이 기술은 LG유플러스와 LG전자, 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 PQC PUF칩 전문기업 ICTK가 공동 개발했다.
PQC는 양자컴퓨터 기반의 해킹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자동차 탑승자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술이다. 최근 자동차 전장화가 진행되면서 해킹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PQC 기술을 활용한 카페이(Car Pay) 서비스도 시연했다. LG유플러스의 카페이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카드나 휴대전화가 없어도 자동차 내부에서 생체인증을 거쳐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페이가 상용화하면 PQC 기술이 차주의 개인·결제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 LG유플러스 설명이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PQC를 안전성이 입증된 표준 알고리즘이라고 발표했다. 국내·외에서도 양자보안에 관한 각종 시범사업이나 정부과제를 수행할 때 PQC를 중심으로 하는 추세다.
LG유플러스는 PQC 기술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세계 최초로 기업 전용 PQC 전용회선 서비스를 출시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PQC와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PUF)을 함께 적용해 폐쇄회로(CC)TV 보안을 강화하는 ‘PQC PUF VPN’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LG유플러스는 결제 서비스(Pol)와 무선통신 업데이트(OTA)를 토대로 차량 간 무선통신(V2X) 등 양자보안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모빌리티 사물인터넷(IoT) 분야에도 PQC 기술력을 적용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앞으로도 PQC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커넥티드카 시대 전장 분야의 양자보안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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