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어닝쇼크`…불황 먹구름 낀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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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모바일경험) 사업부문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의 출하량과 판매가 모두 기존 예상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MX·네트워크 사업부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5.7% 감소한 27조171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스마트폰 평균 판매 가격(ASP)도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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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모바일경험) 사업부문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한 가운데 스마트폰 판매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6일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58%, 영업이익은 69% 감소한 수치다. 이는 증권사 전망치인 매출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삼성전자 4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72조7226억원, 영업이익 6조8737억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의 출하량과 판매가 모두 기존 예상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례적으로 잠정실적 설명자료를 내고 실적 부진 요인 중 하나로 스마트폰을 꼽기도 했다. 삼성전자 측은 "전세계적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스마트폰 판매도 둔화되며 전사 실적이 전 분기 대비 큰 폭을 하락했다"며 "MX의 경우 매크로(거시경제) 이슈 지속에 따른 수요 약세로 스마트폰 판매·매출이 감소해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MX부문 실적만 따로 보면, 4분기 MX 매출은 2022년 분기 기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MX·네트워크 사업부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5.7% 감소한 27조171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스마트폰 평균 판매 가격(ASP)도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MX·네트워크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7.1%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은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감소세를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 감소한 12억4000만 대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도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실적은 잠정치로,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을 이달 결산해 발표할 예정이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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