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풀리자 초미세먼지 기승…눈비 뒤 황사까지 유입

김동혁 2023. 1. 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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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공기가 매우 탁합니다.

밤새 곳곳에서 눈비가 내린 뒤엔 황사까지 날아들어 주말에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거란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파가 누그러지자 다량의 먼지가 날아들고 있습니다.

기류가 정체하면서 국내 미세먼지가 쌓이고, 서쪽에서는 중국 등 국외 오염물질도 유입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공기질 나쁨에서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는 가운데,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2~3배 수준입니다.

남부 곳곳으로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발령 중입니다.

밤새 전국적으로 눈비가 내린 뒤, 공기질은 더 나빠질 전망입니다.

오후 늦게부터 밤사이, 전국 대부분에서 눈비가 내리기 시작해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강원에 최고 10cm 이상, 경기 동부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도 3~8cm의 큰 눈이 예상돼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됐습니다.

서울과 경기 북부, 전북 동부 등에도 1에서, 많게는 5cm의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여 미끄럼 사고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눈비가 그친 뒤에는 중국발 먼지에 황사까지 더해져 밀려오겠습니다.

주말인 내일 수도권과 충청, 호남과 영남 등 전국 대부분에서 공기질이 매우 나쁨 단계가 예상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다음 주 초까지 대기 정체로 짙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이어지겠다며, 호흡기 환자와 노약자의 경우 외출을 줄이고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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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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