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에 한글로 '구찌'·가방엔 'JEJU'…명품이 왜 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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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한국 소비자들 타깃으로 하는 상품과 마케팅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명품 수요가 커지면서 한국인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설날을 맞이해 한국에서만 단독으로 만날 수 있는 '설날 캡슐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렇게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이 한국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는 소비가 그만큼 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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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한국 소비자들 타깃으로 하는 상품과 마케팅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명품 수요가 커지면서 한국인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설날을 맞이해 한국에서만 단독으로 만날 수 있는 '설날 캡슐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설날 캡슐 컬렉션은 블루 컬러의 GG 모노그램이 특징이다. 하우스 시그니처 핸드백인 홀스빗 1955와 구찌 다이애나 및 뱀부 1947에 블루 컬러 GG 모노그램과 브라운 레더 트림이 적용됐다.
또 하우스 엠블럼이 들어간 스웨트셔츠 및 티셔츠 등을 최초로 선보인다. 이 제품군은 한글로 구찌라고 새겨져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동안 구찌가 한국어를 영어로 표기해 제품에 적용한 적은 있지만 한글을 그대로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찌는 지난해 7월 제주 익스클루시브 제품을 출시하면서 가방에 'JEJU(제주)'를 새겼다. 이는 '구찌 리조트' 컬렉션의 일환으로 오키나와, 하와이, 이비자 등 세계 각국의 휴양지별 제품도 함께 출시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지난해 박서보 화백과 함게 디자인한 가방 '아티카퓌신'을 출시했다. 루이비통은 2019년부터 매해 세계적인 현대미술작가 6인과의 협업을 통해 아티카퓌신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루이비통이 국내 작가가와 협업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제품은 박 화백의 대표 연작 '묘법' 중 2016년 작품을 기반으로 디자인됐다. 카프스킨 가죽에 붓질 효과를 낸 뒤 3D 고무 사출 작업을 적용했다. 루이비통은 지난해 5월 국내에서 최초로 진행한 팝업 레스토랑 '피에르 상 at 루이 비통'에서 박 화백의 '묘법' 두 점을 전시하기도 했다.
샤넬은 지난해부터 5년간 비영리 문화재단법인 예올을 후원키로 했다. 사넬과 예올은 지난해 말 '2022 올해의 장인'에 금박장 박수영을, 올해의 젊은 공예인에 옷칠공예가 유남권을 선정하고 프로젝트 전시를 진행했다. 디올을 지난해 이화여자대학교와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디올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패션쇼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렇게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이 한국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는 소비가 그만큼 늘고 있어서다.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와 이탈리아 명품 협회 알타감마는 지난해 시장규모는 21.7% 급증한 3530억유로로 추정하고 있다. 베인앤컴퍼니는 "동남아시아와 한국은 (명품 시장) 성장과 잠재력이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명품 브랜드들이 현지 시장에서 확장하기 위해서는 사회구조적 적응이 필요하다고 봤다.
명품 브랜드들이 K-팝 스타를 앰버서더로 적극 이용하는 점도 같은 이유다. 블랙핑크의 제니는 샤넬 앰버서더로, 로제는 티파니와 생로랑, 지수는 디올, 리사는 불가리와 셀린느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다. 루이비통은 지난해 말 뉴진스 혜인을 새로운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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