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CES 찾아 나노반도체· 마이스 산업 육성 방안 구체화
나노 반도체 종합연구원 설립 등 반도체 중심도시로의 큰 그림을 그리고 우주 산업 등 대전의 핵심 전략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벤치마킹에 나선 것이다.
이 시장의 미국 방문은 올해 첫 해외출장이다.
이 시장은 글로벌 혁신성장 생태계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수행원들과 함께 CES 현장 등을 돌아보며 IT와 AI, 로봇 같은 4차 산업 첨단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노하우를 중점적으로 탐구했다.
특히 세계 반도체 산업의 추이와 관련 업계 동향 등을 수집했고 업계 관계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시장은 “국내 전자기업이 세계 전자 시장의 중심을 차지한 현장을 지켜본 결과 모든 것의 시작은 반도체였다”며 “대전의 미래를 위해 가전의 기본이 되는 반도체 산업 ,특히 소형 파운드리 반도체와 나노반도체 부분에서 대전시 차원에서 획기적인 시도가 필요하고 마이스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대전을 나노·반도체 연구소와 테스트 베드, 파운드리 생산시설을 갖춘 나노 반도체 중심 도시로 구축하기 위해 이달 중 발표될 국가산단 지정 결과에 맞춰 관련 기업 관계자들과의 미팅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특히 대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기술도시로서 세계적인 전자 전시회를 개최 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전시 공간을 새로 구축될 국가 산업단지 부지에 추가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 시장은 이날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를 방문해 글로벌 테크기업의 각종 혁신 신기술을 체험했다.
소니, 보쉬, 파나소닉 부스와 메타버스 종합관을 둘러 본 뒤 삼성전자 부스에서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과 만나 투어를 함께 했다.
삼성 전시관에서는 최첨단 영상 디스플레이 기술, 모바일 기술, 생활 가전 기술, 반도체 분야 등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LG전자 부스에 들러 고성능 홈 오디오·비디오, 영상 디스플레이, 게임 분야 등의 최신 트렌드를 살폈다. 이어 오후 투어에서는 디지털 헬스, 스마트 시티, 구글 부스, BMW부스 등을 참관했다.
이 시장은 일류 경제도시 대전 구현을 위한 우량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나도 반도체의 핵심 설계와 생산을 갖추고 있는 기업 유치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그걸 통해서 1차와 2차 협업사들이 함께 협업하는 그런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은 연구와 생산을 통한 부가가치는 고용이 결합돼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산업 용지도 독자적으로 빠르게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6일에는 ‘CES 2023’에 참가한 D-유니콘 유망기업인 노타, 레보스케치, 리베스트, 원텍, 플라즈맵을 비롯한 10여개 대전기업 부스를 둘러본다. 이어 CES에 참여한 대전 기업인, 유관 기관장 등 30여명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대전기업의 해외진출 협력방안 논의 및 애로사항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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