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김히어라, 결이 다른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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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어라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6일 '더 글로리' 문동은(송혜교 분)에게 학폭을 가하는 이사라로 분한 김히어라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이러한 이사라 캐릭터는 다른 악역들과는 사뭇 다른 결을 지녀 더욱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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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은주 기자]김히어라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6일 '더 글로리' 문동은(송혜교 분)에게 학폭을 가하는 이사라로 분한 김히어라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대형 교회 목사의 딸이자 화가인 동시에 약과 알코올에 중독된 이사라는 쾌락을 삶의 중심에 두고 살아간다. 그런 만큼 '더 글로리'의 빌런들 중 가장 문란한 생활을 즐기며 관심을 두지 않은 일에는 자신이 한 일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엉성한 면 또한 지니고 있다.
이러한 이사라 캐릭터는 다른 악역들과는 사뭇 다른 결을 지녀 더욱 눈길을 끈다. 이사라는 교회로 찾아온 동은에게 "회개해. 천벌 받기 싫으면"이라고 비꼬지만, 동은은 "너희 주님 빡치셨어. 지옥행이래"라며 이사라의 머리채를 잡는다.
상스러운 욕으로 동은을 씹어도 보지만, 결국 동은이 요구한 가방에 달러를 채워 마지막 자존심인 듯 던지는 모습까지 발악과 굴욕을 오가며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자신의 약을 가지고 잠수를 탄 명오(김건우 분) 때문에 분노와 초초함에 휩싸인 이사라는 광기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압도하는가 하면, 온화한 미소로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등 냉온을 오가는 살벌한 변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더 글로리' 파트2는 오는 3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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