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연봉 2500만원’ 강민경 해명문 수정, 간식 제공에 식대 추가

김명미 2023. 1. 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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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인 그룹 다비치 멤버 겸 의류 쇼핑몰 아비에무아 대표 강민경이 해명문 내용 일부를 수정했다.

강민경은 다시 한번 채용 공고에 기재한 연봉이 실수였다고 해명하며 "아비에무아는 채용 시, 경력직의 경우, 반드시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 지원자분들의 경우, 초봉은 최저시급을 기본으로 하고 있되, 1년 주기로 연봉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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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직원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인 그룹 다비치 멤버 겸 의류 쇼핑몰 아비에무아 대표 강민경이 해명문 내용 일부를 수정했다.

앞서 강민경은 1월 5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운영 중인 쇼핑몰의 채용 공고를 발표했다.

공고에 따르면 강민경 쇼핑몰은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 3개월 계약직 직원을 구하고 있었다. 주 업무는 CS(Customer Service 고객 관리)와 디자이너. 3년~7년 사이의 업무 경력에 대학 졸업자 이상의 학력을 요하고, 담당해야 할 업무 역시 주업무 외에도 다양했으나 연봉은 2500만 원으로 기재됐다.

2023년 현재 최저 시급은 9620원. 3년 이상 경력직 연봉이 2500만원이라는 사실은 논란을 불렀고, 해당 공고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다.

이에 강민경은 SNS에 올렸던 채용 공고를 삭제했고,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담당자 착오로 CS 채용 공고에 신입 채용 시의 연봉이 기재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비판은 계속됐고, 결국 강민경은 6일 오전 SNS를 통해 장문의 해명문을 게재했다.

강민경은 다시 한번 채용 공고에 기재한 연봉이 실수였다고 해명하며 "아비에무아는 채용 시, 경력직의 경우, 반드시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 지원자분들의 경우, 초봉은 최저시급을 기본으로 하고 있되, 1년 주기로 연봉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아비에무아는 4대보험 및 법적 수당은 물론, 3년 근속 시 1개월의 유급 안식월 휴가 사용과, 필요 시 유연근무제가 가능하며, 연/월차 사용 및 필요 물품 지원, 간식 제공, 아비에무아 제품 제공, 직원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설과 추석 명절, 생일에는 상품권을 제공하여, 작게나마 연봉 외 혜택을 드리고자 애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당연한 것들을 복지라고 써뒀다" "4대보험과 법적수당은 당연히 지켜야 되는 근로법이다" "연월차 사용에 간식 제공은 왜 적은 거냐" 등 반응을 보였다.

'3년 근속 시 1개월의 유급 안식월 휴가 사용' 대목에 대해서는 "아비에무아 자체가 생긴 지 3년이 되지 않은 회사 아니냐" "복지 혜택을 받은 직원이 있긴 하냐" "이 정도 복지라면 진작 채용 공고 가장 앞에 내세웠을 것 같은데 이전 채용 공고에서는 안식월 언급이 하나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강민경 쇼핑몰 아비에무아는 지난 2020년 6월 론칭된 회사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최저시급 맞춰주면 된 것 아닌가" "채용 공고 내용이 마음에 안 들면 지원하지 않으면 된다" 등 댓글을 남기며 강민경을 향한 비판이 과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민경은 '간식 제공'이라는 대목 앞에 '식대 및'이라는 글을 추가, 직원들에게 식대도 제공하고 있음을 알렸다.

한편 강민경은 지난해 아비에무아 신사옥 이전을 위해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65억 원대 빌딩을 매입했다.(사진=강민경 인스타그램)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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