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기조 바꿨다…이번엔 역사상 최장 기간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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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기간은 토드 보엘리 구단주 체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는 첼시 역사상 가장 긴 계약 기간이기도 하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바디아실은 첼시로 이적하며 7년 6개월의 계약을 맺으며 첼시 역사상 가장 기간이 긴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바디아실이 2030년 여름까지 첼시와 계약되어 있고, 2018년 영입했던 케파 아리사발라가보다 더 기간이 길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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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계약 기간은 토드 보엘리 구단주 체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다.
첼시는 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브누아 바디아실 영입 소식을 전했다. AS 모나코에서 센터백으로 뛰며 빠른 발과 어린 나이에 비해 높은 수비 지능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은 바디아실은 이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계약 기간은 무려 7년 6개월이다. 바디아실은 현재 생일이 지나지 않아 21세인데, 계약 기간을 전부 채우면 29세가 되는 것이다. 계약 기간이 얼마나 긴지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첼시 역사상 가장 긴 계약 기간이기도 하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바디아실은 첼시로 이적하며 7년 6개월의 계약을 맺으며 첼시 역사상 가장 기간이 긴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바디아실이 2030년 여름까지 첼시와 계약되어 있고, 2018년 영입했던 케파 아리사발라가보다 더 기간이 길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바디아실을 장기 프로젝트의 일부로 보는 듯하다. 현재 첼시의 수비진에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와 티아고 실바처럼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있다. 사실상 황혼기에 접어든, 혹은 은퇴를 앞뒀다고 말할 수 있는 나이의 선수들이다. 여름에 합류한 칼리두 쿨리발리도 1991년생으로, 생일이 지나면 33세가 된다. 30대 선수들이 팀을 떠날 때에 그 빈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바디아실을 포함해 웨슬리 포파나 등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장기 계약으로 영입하는 것이다.
첼시는 최근 들어 장기 계약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바디아실에 앞서 영입한 다트로 포파나 역시 장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에 합류한 마크 쿠쿠렐라의 계약 기간은 6년, 카니 추쿠에메카의 경우는 7년이다.
재계약도 마찬가지다. 첼시는 팀의 핵심 자원인 리스 제임스와 지난 9월 6년 재계약을 맺었고, 에이스인 메이스 마운트에게도 장기 재계약을 제안했다. 이렇듯 첼시는 어린 선수들을 오랫동안 팀에 묶어 두려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는 보엘리 구단주의 스타일이자 미국의 스타일이기도 하다. 미국에서 프로 스포츠를 먼저 접한 보엘리 구단주는 미국 프로 팀들이 그렇듯 젊은 인재들에게 장기 계약을 제시해 오랫동안 팀에 머무르도록 하려 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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