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V5, 개막 직전까지 '탑-미드 공백', 이유는?

사진=빅토리5 공식 웨이보, 새 단장중인 드림 탄원샹

(MHN스포츠 이솔 기자) 중국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임단 빅토리5(빅토리5)가 스프링 시즌 개막 직전까지도 '오피셜'들을 띄우지 않고 있다.

시즌 개막이 열흘 안으로 다가왔지만, V5는 아직까지 공석인 탑-미드라이너는 물론, 감독직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있다.

직전 대회였던 데마시아컵에서는 '제로' 윤경섭 코치가 감독직을 수행한 가운데 노페 감독과의 결별 및 익숙한 얼굴의 신규 코치(추정)의 부임 소식 등도 아직까지 발표된 바 없다.

다만 지난 5일, V5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힌트를 전했다.

V5는 "소한은 대여(음력 12월)의 시작을 알리고, 까치들은 기뻐하며 둥지를 튼다"라는 글귀와 더불어 이를 묘사한 사진을 게시했다. 이는 중국 현지에서 종종 인용되는 당나라 시인 원진의 글귀 '소한' 관련 글귀다.

자연의 정취에 취해 있는 중국 게임단의 특성 상 눈여겨 볼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 할 법 했으나, 매서운 눈썰미의 중국 팬들을 그냥 지나치지는 못했다.

사진=빅토리5(V5), 水球随机出现 공식 웨이보

'랜덤 출현 물풍선(水球随机出现)'이라는 웨이보 게시자는 V5의 웨이보 프로필 사진에 주목했다. 기존 V5 대신 NIP(닌자스 인 파자마스) 마크를 포착한 그는 '공식 발표는 언제?'라는 게시글을 전했다.

결과적으로 해당 게시글에서 유추할 수 있는 사항으로는 그 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V5의 NIP 리브랜딩이 곧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NIP는 지난 2022년 9월 말 LPL에 리브랜딩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예상되는 리브랜딩 및 선수-감독 코치진의 '오피셜 발표' 기간은 다음 주다. 다만 빠르면 6일 오후 V5의 리브랜딩 소식이 전해질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