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고 슬픈 죽음" 조성규, '암 투병' 여동생 사망…깊은 슬픔 (종합) [단독]

장우영 2023. 1. 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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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성규의 암 투병 중인 여동생이 세상을 떠났다.

6일 OSEN 확인 결과, 조성규의 여동생은 암 투병 중 이날 새벽 세상을 떠났다.

조성규의 여동생이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은 지난해 8월 알려졌다.

응원의 목소리와 도움의 손길에도 조성규의 여동생은 결국 암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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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조성규의 암 투병 중인 여동생이 세상을 떠났다.

6일 OSEN 확인 결과, 조성규의 여동생은 암 투병 중 이날 새벽 세상을 떠났다.

조성규의 여동생이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은 지난해 8월 알려졌다. 조성규는 직접 홈페이지 등을 통해 “네가 몹시 아프다는 소식을 처음 접한 후 널 위한 길이라면 오빠 목숨마저도 버리고 싶었어”라며 소식을 전했다.

여동생의 암 투병 소식을 전해들은 조성규의 억장은 무너졌다. 조성규는 “이 세상 살며 부대끼며 오로지 착하게 살아온 죄밖에 없는 내 여동생에게 왜 생사의 가혹한 시련을...이별의 슬픔을 줘야 하나요?”라며 하늘을 원망하기도 했다.

조성규는 여동생의 곁을 지키며 극진히 간호했다. 입원과 퇴원은 반복하는 상황 속에서 여동생과 추억을 남기기 위해 함께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고, 몸 건강에 좋은 게 있다면 직접 달려가 공수해 오는 등 노력했다.

하지만 여동생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조성규는 “따뜻한 봄날까지만이라도 제발 살게 해주세요”라며 간절한 마음을 담은 글을 올리며 기도했고, 많은 팬들이 조성규와 그의 여동생을 응원했다.

특히 조성규의 소식을 듣고 배우 최수종, 김세민, 가수 설운도 등이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조성규는 지난해 9월 “내가 어렵고 힘들 때 최수종이 항상 곁에 있지 않았나 싶다”며 링 세컨으로 복귀전에 도움을 준 이야기부터 여동생 병원비를 보태준 미담을 전하기도 했다.

응원의 목소리와 도움의 손길에도 조성규의 여동생은 결국 암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조성규는 “미안하다. 지켜주지 못해서”라고 자책했고, 여동생의 부고 소식을 전하며 “오빠에겐 이보다 더한 슬픔은 앞으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규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오빠 잘되라고 먹을 것도 안 먹고 뭐든 아껴가며 오빠에게 힘과 용기를 주며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그렇게도 착하게만 열심히 살아온 내 동생인데 이보다 억울하고 슬픈 죽음이 또 어디 있겠냐”고 황망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탤런트 조성규는 1992년 KBS 드라마 ‘가시나무꽃’으로 데뷔한 뒤 1995년 ‘젊은이의 양지’ 땡초로 이름을 알렸으며 ‘첫사랑’, ‘사랑하세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등 190여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2009년에는 링 세컨 최수종과 함께 20년 만의 링 복귀전을 시작으로 2010년, 2019년에도 링 복귀 2, 3차전을 성공리에 치른 바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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