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드롱 올 시즌 첫 우승 개인 통산 7차례 정상 PBA 최다

류한준 2023. 1. 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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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협회(PBA) 주최 PBA 투어에서 최강자로 꼽히는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웰컴저축은행)이 올 시즌 개인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2022-23시즌 개막 후 6개 투어 만에 개인 첫 우승을 차지했고 통산 우승 횟수를 7회로 늘렸다.

쿠드롱은 오랜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반면 13개월 만에 개인 통산 2승에 도전한 레펜스는 쿠드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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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당구협회(PBA) 주최 PBA 투어에서 최강자로 꼽히는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웰컴저축은행)이 올 시즌 개인 첫 우승을 달성했다. 쿠드롱은 지난 5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NH농협카드 챔피언십' PBA 결승전을 치렀다.

그는 친구이자 경쟁자인 에디 레펜스(벨기에, SK렌터카)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4-1(15-0 15-11 15-12 4-15 15-7)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2022-23시즌 개막 후 6개 투어 만에 개인 첫 우승을 차지했고 통산 우승 횟수를 7회로 늘렸다.

쿠드롱은 오랜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그는 지난 시즌 왕중왕전 우승 이후 9개월만에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역대 투어 결승 진출 무패 기록도 이어갔다. 반면 13개월 만에 개인 통산 2승에 도전한 레펜스는 쿠드롱을 넘지 못했다.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웰컴저축은행)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에디 레펜스(벨기에, SK렌터카)를 꺾고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PBA 투어 개인 통산 7회 우승도 달성했다.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쿠드롱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우승 상금 1억원과 랭킹 포인트 10만점을 추가했다. 시즌 랭킹도 7위서 1위로 끌어올렸다. 또한 통산 누적 상금도 8억8900만원으로 2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블루원리조트)의 6억4100만원과 격차를 벌렸다.

쿠드롱은 이번 대회 8강전에서는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를 상대로 3세트를 단 7이닝 45점으로 끝내며 PBA 역대 세트제 최고 기록인 6.429를 기록했다. 그는 한 경기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도 수상해 상금 400만원을 받았다.

강동궁(SK렌터카)은 32강서 고준서를 상대로 한 큐 15점을 달성해 'TS샴푸 퍼펙트큐'상에 선정돼 상금 1천만원을 챙겼다.

쿠드롱은 결승 첫 세트부터 분위기를 가져왔다. 뱅킹서 승리해 선공을 잡았고 초구를 실패했지만 2이닝째 4득점, 3이닝째 하이런 11점으로 15점을 채워 첫 세트에서 레펜스에 기선제압했다.

쿠드롱은 2세트도 가져가며 앞으로 치고 나갔다. 1세트를 0점으로 마친 레펜스가 초구부터 3이닝까지 8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쿠드롱도 3이닝까지 8점, 4이닝과 5이닝서 3, 4득점을 내며 레펜스를 따돌렸다.

쿠드롱은 여세를 몰아 3세트서도 2이닝과 3이닝째 각각 7, 6득점을 올리며 13점으로 앞섰다. 레펜스는 3이닝 3-13 상황서 7득점을 뽑아내며 10-13으로 따라붙었지만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레핀스는 4세트를 만회했다. 그러나 쿠드롱은 5세트부터 다시 집중력을 되찾았다. 그는 3이닝만에 7득점을 쌓아 올렸고, 4이닝째 2득점, 5이닝째 4득점으로 13점에 도달하며 13-7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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