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2개' 김주형, 센트리 대회 1R 선두에 1타차 4위…임성재는 5위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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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랭킹 15위 김주형(2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3년 새해 첫 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잡아냈다.
김주형은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8언더파 65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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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5위 김주형(2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3년 새해 첫 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잡아냈다.
김주형은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8언더파 65타를 쳤다.
9타씩 줄인 콜린 모리카와, J.J. 스펀(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이 첫날 리더보드 최상단을 공유했고, 1타 차인 김주형은 단독 4위에 올랐다.
초반 세 홀에서 파를 기록한 김주형은 4번홀(파4) 두 번째 샷이 짧아 그린을 놓친 여파로 보기를 적었다.
하지만 바로 5번홀(파5)에서 4m 이글 기회를 만들어 가볍게 버디로 만회했고, 6번홀(파4)에서는 116야드(약 106m) 거리의 페어웨이에서 날린 두 번째 샷으로 이글을 뽑아냈다. 핀 주변에 떨어진 볼은 한 번 튕긴 후 홀로 들어갔다.
상승세를 탄 김주형은 9번홀(파5)과 10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14번홀(파4) 어프로치 샷을 핀 바로 옆에 떨궈 가볍게 버디를 보탠 데 이어 15번홀(파5) 두 번째 샷으로 이글 기회를 만들어 1.7m 퍼트를 집어넣었다.
그리고 18번홀(파5)에서 1m 이내 버디로 홀아웃하면서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지난해 윈덤 챔피언십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을 차례로 제패한 김주형은 이번주 이 대회 데뷔전을 치르는 13명 중 한 명이다.
최근 2년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연달아 10위 안에 입상한 '새신랑' 임성재(25)도 공동 5위로 순항했다.
김주형의 플레이가 극적이었다면, 임성재는 안정된 플레이로 7개 버디를 골라내 톱랭커 스코티 셰플러(미국, 세계2위) 등과 7언더파 66타로 동률을 이루었다.
임성재는 특히 파5 홀인 5번, 9번, 15번, 그리고 18번 홀에서 전부 버디를 기록했고, 파4인 6번, 14번, 17번 홀 버디를 더했다. 티샷 정확도와 그린 적중률은 94% 내외였지만, 샷감에 비해 퍼팅은 다소 아쉬웠다.
2년째 참가하는 이경훈(32) 역시 5타를 줄여 공동 17위로 순항했다.
이경훈은 5번홀(파5)에서 6.5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킨 뒤 6번홀(파4) 3.7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2번과 14번홀(이상 파4) 버디를 골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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