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흥국생명, 새 감독에 김기중 전 코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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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권순찬(48) 전 감독을 경질한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지난 시즌까지 수석코치로 일한 김기중(48) 선명여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흥국생명은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지도력을 겸비한 김기중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해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2일 권순찬 감독을 경질했고, 감독대행을 맡은 이영수 수석코치 역시 5일 GS칼테스전 이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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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권순찬(48) 전 감독을 경질한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지난 시즌까지 수석코치로 일한 김기중(48) 선명여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흥국생명은 6일 선명여고 김기중(48) 감독을 을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권순찬 감독 경질 후 나흘 만이다.
신임 김기중 감독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97년부터 삼성화재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권순찬 전 감독과 대학, 삼성화재에서 함께 뛴 동갑내기다.
김기중 감독은 선수 은퇴 후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남자부 LIG 손해보험, 현대캐피탈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또 김기중 감독은 2018년부터 2022년 초까지 4년 동안 흥국생명에서 수석코치로 당시 박미희 감독을 보좌했다.
흥국생명은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지도력을 겸비한 김기중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해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의 사태에 대해 배구를 사랑하는 팬과 배구 관계자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김 감독이 빨리 선수단을 추슬러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감독은 "지난 4년 동안 흥국생명에서 선수들과 동고동락했다. 다시 흥국생명에 돌아와 감독직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며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2일 권순찬 감독을 경질했고, 감독대행을 맡은 이영수 수석코치 역시 5일 GS칼테스전 이후 사퇴했다.
김기중 신임 감독의 데뷔전은 오는 8일 화성 IBK기업은행전이 될 전망이다. 김기중 감독이 어수선한 분위기의 팀을 잘 추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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