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돌아오니...텐 하흐, 먹튀 FW에 인내심 테스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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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제이든 산초만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부상으로 결장하는 시간이 늘어나자 텐 하흐 감독은 인내심에 한계를 드러내는 중이다.
다행히 최근 산초는 스쿼드에 돌아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최근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맨유에 돌아왔다. 지금 개인 훈련을 진행 중이다. 복귀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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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제이든 산초만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삐거덕거렸던 전반기와 달리 조금씩 체제를 잡아갔고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시티에 패한 후로는 16경기 동안 단 1패만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공식전 6경기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우려스러운 부분은 있다. 빡빡한 일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재 스쿼드 만으로 이 흐름을 잇기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진 이후 맨유는 여러 공격수와 연관이 되고 있지만 아직 소득은 없다. 마커스 래쉬포드와 안토니, 앙토니 마르시알을 제외하면 주전급 선수들도 없는 상황이다.
잊혀가는 선수의 복귀가 중요한 시점이다. 주인공은 산초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에서 성장했지만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도르트문트로 택했고 이 선택은 완벽히 들어 맞았다. 만 18세에 불과했던 2018-19시즌 팀의 주전으로 도약했고 리그에서만 12골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월드 클래스 윙어로 성장했다. 2019-20시즌과 2020-21시즌에도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한 산초는 많은 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8500만 유로(약 1147억 원)의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활약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이적 첫해 좀처럼 적응을 하지 못했다. 그의 장기인 드리블은 전혀 통하지 않았고 동료와의 호흡도 좋지 못했다. 매 경기 턴오버를 일삼았고 템포를 끊어먹기 일쑤였다. 컵 대회 포함 38경기에 출전하는 등 많은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5골 3어시스트에 그쳤다.
이번 시즌 상황은 더욱 암울하다. 개막전부터 꾸준히 기회를 받았지만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결국 조금씩 입지를 잃어갔고 11월 질병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후반기 일정이 시작한 지금도 산초는 명단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부상으로 결장하는 시간이 늘어나자 텐 하흐 감독은 인내심에 한계를 드러내는 중이다. 그는 "최대한 빨리 산초가 돌아오길 바란다"라며 그의 복귀를 바랐다. 이어 "물론 내가 강요할 순 없다.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공격에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한 탓에 조금씩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행히 최근 산초는 스쿼드에 돌아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최근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맨유에 돌아왔다. 지금 개인 훈련을 진행 중이다. 복귀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건강하기만 하다면, 산초는 팀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는 옵션이다. 그와 함께라면, 우리는 더 많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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