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선수 우선...텐 하흐가 선수단 장악 성공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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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제이든 산초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텐 하흐 감독에게는 산초와 관련된 질문이 쏟아졌다.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뒤로 산초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산초는 새로운 체제에서도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초의 부활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순간이지만 텐 하흐 감독은 선수의 마음을 이해하고, 선수를 먼저 생각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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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제이든 산초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맨유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에버턴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텐 하흐 감독에게는 산초와 관련된 질문이 쏟아졌다. 산초는 2021-22시즌 맨유로 이적하면서 8500만 유로(약 113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그만큼 기대치가 높았다. 산초는 도르트문트 시절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면서 세계 최고 선수 중 하나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산초는 맨유 이적 후 도르트문트 시절에 보여준 파괴력을 잃어버렸다. 지난 시즌 38경기에나 출장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5골 3도움이 전부였다.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경기도 있었지만 대부분 저조했다.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뒤로 산초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산초는 새로운 체제에서도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산초는 구단의 허락 하에 잠시 팀을 떠나있었다. 산초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승선이 불발되자 정신적으로도 흔들리며 개인 훈련만 진행하면서 몸상태를 끌어올렸다. 지금은 다시 구단으로 온 것이 확인됐지만 여전히 산초가 언제부터 경기를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팬들의 비판이 나올 법도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선수부터 먼저 생각했다. "가능한 한 빨리 하고 싶지만 이 과정을 강제로 할 수는 없다. 나도 인내심은 없다. 우리는 공격에서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하고 있어서 최고의 축구로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산초는 그런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밝힌 뒤 산초를 위해 변론을 시작했다.
그는 "산초는 지금 충분히 건강하지 않다. 훈련장으로 돌아왔다는 것은 그가 발전하고 있고, 다음 단계로 올라설 준비가 됐다는 걸 의미한다. 사람마다 접근 방식은 달라야 한다. 축구 선수는 로봇이 아니다. 모두가 같은 사람이 아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개별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우리는 산초와 협력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다"며 산초를 위해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텐 하흐 감독의 말대로 맨유는 지금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비롯해 공격진에 선수 부족을 겪고 있는 중이다. 산초의 부활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순간이지만 텐 하흐 감독은 선수의 마음을 이해하고, 선수를 먼저 생각하는 중이다. 텐 하흐 감독이 왜 맨유 선수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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