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어닝쇼크…2분기부터 회복할 것”[스톡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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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1분기에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부문에서 수익성이 더 안 좋았기 때문에 영업 이익이 생각보다 많이 안 나왔다"며 "특히 앞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전망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실적 자체로는 1분기까지 악화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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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이미 반영, 크게 빠지지 않을 것”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1분기에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부문에서 수익성이 더 안 좋았기 때문에 영업 이익이 생각보다 많이 안 나왔다”며 “특히 앞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전망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실적 자체로는 1분기까지 악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70조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을 올렸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8% 줄었고 영업이익은 13조8700억원에서 69% 급감했다. 이는 증권사 실적 전망치를 각각 3.74%, 37.44% 하회하는 수치다.
이같은 ‘어닝쇼크’에도 주가는 어느 정도 선을 유지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의견이다. 그는 “삼성전자의 주가도 5만원 가까이 빠지는 등 이전에 어느 정도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반영이 돼 있다”며 “주가 흐름이 크게 빠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실제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1%대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1분기도 흐름 자체는 변화가 없다. 소비 경기가 1분기에도 전망이 나쁘기 때문”이라며 “갤럭시 신작 휴대폰 출시로 모바일 사업이 1분기에 올라올 수 있지만, 나머지 사업부가 안 좋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낸드(NAND)플래시 반도체 점유율 2위인 일본 키옥시아와 4위 웨스턴디지털 간의 합병 추진도 주가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분기부터는 흐름을 반전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들어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이 리오프닝(경제재개)을 하면서 이 같은 흐름에도 개선이 있을 것”이라며 “2분기부터는 괜찮아질 것이라고 판단하고, 본격적인 회복세는 하반기까지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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