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에 접목할 혁신기술 뭘까’ … 단체장들도 CES 참관

이장우(왼쪽) 대전시장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이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행사장을 함께 둘러보고 있다.

대전·대구·광주시장 등 방문

라스베이거스 = 글·사진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쇼(CES) 2023’에 국내 광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대거 방문, 눈길을 끈다. 지방정부 수장들이 CES 무대에 대거 등장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민선 8기 들어 지자체마다 기업 유치, 스타트업 육성 등 지역 경제 살리기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6일 오전(한국시간) 시 대표단과 함께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를 방문, 글로벌 기술기업의 각종 혁신 기술을 체험했다.

이 시장은 “과학기술도시 대전에 걸맞은 전략산업의 관련 흐름과 도시 행정에 적용 가능한 최신 기술을 살피기 위해 세계 신기술을 선도하는 현장을 방문하게 됐다”며 “도시 미래를 위해 마이스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가전의 기본이 되는 반도체 산업, 특히 소형 파운드리·나노 반도체 부문에서 시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시도를 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날 대구시 참관단을 이끌고 삼성전자 전시관 등을 방문해 최신 기술 동향을 살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인공지능(AI)·미래 차량·의료분야 혁신 기술과 산업 흐름을 파악하고 전문 포럼에 참여했다.

강 시장은 “첨단 산업의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시책을 개발하고 미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자체장 이외에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CES를 찾았다.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