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블러는 귀해' 손흥민 백업, 이제 토트넘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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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만년 임대 카드였던 브리안 힐이 마침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눈에 들었다.
힐은 지난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지만 거의 모든 경기에서 배제됐다.
콘테 감독의 박수를 이끌어낸 힐은 단숨에 임대 카드 딱지를 뗐다.
힐의 임대에 관심이 있던 스페인도 힐이 토트넘에 남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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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만년 임대 카드였던 브리안 힐이 마침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눈에 들었다.
힐은 지난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지만 거의 모든 경기에서 배제됐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보여준 재능은 대단했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는게 쉽지 않았다.
힐에게는 주전 싸움도 버거웠다. 윙어 유망주이지만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에게 밀려 자리가 없다. 지난 겨울 발렌시아로 임대를 다녀왔지만 손흥민 외에도 데얀 쿨루셉스키, 루카스 모우라에게도 후순위였다. 더구나 이번 시즌에는 히샬리송까지 합류해 힐의 자리는 없었다.
그런데 최근 토트넘 측면 자원의 줄부상이 이어지면서 힐이 급히 기회를 받았다. 오래 기다린 공격포인트도 챙겼다.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후반 8분 해리 케인의 추가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콘테 감독의 박수를 이끌어낸 힐은 단숨에 임대 카드 딱지를 뗐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힐은 영리하기에 지능적으로 상황을 해결한다.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이 발전했고 피지컬도 더 강해졌다"며 "나는 힐을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와 비교한다. 둘을 정말 비슷하다. 계속 피지컬을 키워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토트넘도 힐을 잔류시킨다. 힐의 임대에 관심이 있던 스페인도 힐이 토트넘에 남을 것으로 봤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기회를 얻은 힐이 자신의 장점을 발휘했다. 무엇보다 드리블 재능을 잃지 않았다"며 "드리블러가 멸종한 상황에서 힐은 더 많은 관심을 받아야 한다. 팰리스전도 힐이 드리블로 뚫었다. 그의 자신감이 상당하다"고 칭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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