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가 보강 원하는 포지션이었다…”없으면 시즌 망쳐”

김환 기자 2023. 1. 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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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후보 골키퍼의 중요성을 짚었다.

물론 톰 히튼도 있지만, 텐 하흐 감독은 스쿼드에 세 명의 골키퍼들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린 경험 많은 세 명의 골키퍼가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실력 좋고 어린 선수들이 있지만, 문제가 닥쳤을 때에는 경험 많은 선수들의 존재가 중요하다. 지난 시즌 난 아약스에서 골키퍼들이 부상당하는 일을 겪었다. 이건 시즌을 망칠 수도 있다. 그래서 준비해야 한다"라며 버틀랜드를 영입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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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후보 골키퍼의 중요성을 짚었다.


‘텐 하흐 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나름대로 순항 중이다. 개막 직후 브렌트포드와 브라이튼에 연달아 패배를 당하며 크게 흔들렸지만, 라이벌전이었던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항상 좋았다고는 할 수 없었으나, 맨유는 팀에 필요한 선수들을 잘 영입하며 점차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현재 맨유는 승점 35점으로 리그 4위에 위치,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이 동률이기 때문에 순위가 더 올라갈 가능성도 충분하다.


맨유의 겨울 이적시장 키워드는 굳히기다. 한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지 못했던 맨유는 현재 흐름을 이어가 안정적으로 UCL 진출 티켓을 따내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스쿼드에서 보강을 추가적으로 하는 것은 당연히 좋지만, 겨울 이적시장인 만큼 큰 변화보다는 흐름을 유지하는 데에 집중하려 한다.


텐 하흐 감독은 이를 위해 골키퍼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맨유의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키고 있지만, 마땅한 후보 골키퍼 자원이 없다. 맨유는 시즌 시작 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틴 두브라브카를 임대로 데려왔었다. 그러나 최근 뉴캐슬이 두브라브카의 임대 복귀를 요청, 두브라브카는 뉴캐슬로 돌아갔다. 맨유 입장은 세컨드 골키퍼 자리에 공석이 생긴 것.


물론 톰 히튼도 있지만, 텐 하흐 감독은 스쿼드에 세 명의 골키퍼들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질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는 게 텐 하흐 감독의 생각이다. 맨유는 두브라브카의 빈자리를 잭 버틀랜드로 대체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에서 버틀랜드가 맨유로 향한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린 경험 많은 세 명의 골키퍼가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실력 좋고 어린 선수들이 있지만, 문제가 닥쳤을 때에는 경험 많은 선수들의 존재가 중요하다. 지난 시즌 난 아약스에서 골키퍼들이 부상당하는 일을 겪었다. 이건 시즌을 망칠 수도 있다. 그래서 준비해야 한다”라며 버틀랜드를 영입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버틀랜드는 현재 29세로, 버밍엄 시티와 스토크 시티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20년 크리스탈 팰리스에 입단했지만 후보 골키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에는 인연이 없지만, 한때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던 선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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