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미국판 당근마켓’ 포시마크 인수…북미 C2C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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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북미 최대 소비자간 전자상거래(시투시·C2C) 커뮤니티 '포시마크'(Poshmark) 인수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네이버는 포시마크의 서비스에 자사 기술력을 더해, 글로벌 시투시 시장 선두 주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네이버는 포시마크 인수를 통해 시투시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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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북미 최대 소비자간 전자상거래(시투시·C2C) 커뮤니티 ‘포시마크’(Poshmark) 인수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네이버는 포시마크의 서비스에 자사 기술력을 더해, 글로벌 시투시 시장 선두 주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5일(현지시각) 기업가치 12억달러(약 1조5244억원)에 포시마크 인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로 편입됨에 따라 포시마크는 이날 미국 나스닥 상장을 철회했다.
포시마크는 ‘미국판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북미 최대 중고거래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현재 약 8천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네이버는 포시마크 인수를 통해 시투시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계획이다. 네이버 측은 “시투시 시장은 이용자끼리 다양하고 희소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차세대 전자상거래 격전지”라며 “앞으로 온라인 패션 소매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투시 시장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크림, 빈티지시티 등 서비스를 선보이고, 왈라팝, 베스티에르콜렉티브 등 유럽 시장에도 투자해 왔다”면서 “이번 포시마크 인수를 통해 한국, 일본, 유럽, 북미를 모두 잇는 유일한 글로벌 시투시 주자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스마트렌즈, 라이브커머스 등 현재 실험 중인 자사 기술을 포시마크에 우선 적용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포시마크 구성원들과의 인수 후 통합(PMI, Post Merger Integration)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데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중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의 ‘롱테일’ 거래를 지원하던 네이버의 전자상거래 사업 방식이 수많은 이용자끼리 자유롭게 거래하는 시투시 서비스 방식과 유사하다고 보고, 이 시장이 태동할 때부터 주목해 왔다”면서 “이번 인수로 시투시가 네이버의 주요 매출원으로 성장할 토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마니시 샨드라 포시마크 최고경영자(CEO)는 “시투시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으나 아직 초기 단계로 주로 스타트업들이 뛰어들어 있다보니 기존 기업들에 비해 기술적 역량에 대한 갈증이 크다”면서 “네이버의 기술, 사업 역량을 포시마크에 더해 혁신적인 특화 기술을 개발, 접목하는 등 시투시 서비스 모델의 다음 페이지를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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