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2개 쾌조 출발’ 김주형, 새해 첫 대회 첫날 1타차 단독 4위

이태권 2023. 1. 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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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1)이 이글 두방을 앞세워 새해 첫 대회 첫날 쾌조의 출발을 했다.

김주형은 1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파올라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잡는 활약 속에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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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김주형(21)이 이글 두방을 앞세워 새해 첫 대회 첫날 쾌조의 출발을 했다.

김주형은 1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파올라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잡는 활약 속에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단독 4위다.

이날 김주형은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1타를 잃고 시작했다. 하지만 이어진 5번 홀(파5)에서 2번째 샷만에 그린에 공을 올리며 버디를 잡아 만회한 데 이어 6번 홀(파4)에서는 116야드 떨어진 세컨 샷을 홀컵으로 연결시키며 이글을 기록했다.

전반 마지막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3타를 줄인 김주형은 후반 첫 홀(파4) 8.5m 중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후 보기 없이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주형은 549야드 길이의 15번 홀(파5)에서 2번째 샷만에 홀컵 1.6m 거리에 공을 붙이며 이날 2번째 이글을 잡아냈다. 이후 김주형은 마지막 홀(파5)에서 버디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첫날을 마쳤다.

이로써 김주형은 새로운 스폰서와 함께 새해 첫 출전한 대회 첫날부터 선두권에 오르며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3개월만에 시즌 2승째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새신랑' 임성재(25)도 선전했다. 임성재는 이날 이글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90%가 넘는 페어웨이 안착률(93.33%)과 그린 적중률(94.44%)의 고감도 샷감을 선보이며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솎아내 7언더파 66타 공동 5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32) 역시 이날 노보기를 기록하는 한편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 5타를 줄이며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이날 6홀 연속 버디 행진을 기록한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존 람(스페인), J.J 스펀(이상 미국)과 함께 9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뒤를 이어 김주형이 선두 그룹을 1타차로 바짝 쫓았고 임성재를 비롯해 세계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이 공동 5위를 형성해 남은 대회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사진=김주형)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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