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완화 효과?…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35주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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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35주 만에 소폭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4.1로 지난주(63.1)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해 5월 첫째 주(91.1) 이후 35주 만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전주 대비 상승한건 지난해 5월 셋째 주(94.1) 이후 33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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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첫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64.1…지난주 대비 1.0포인트↑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35주 만에 소폭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4.1로 지난주(63.1)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지난주까지 5주 연속 역대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우던 지수가 소폭 회복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해 5월 첫째 주(91.1) 이후 35주 만이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서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2021년 12월 첫째 주(99.2) 이후 1년 넘게 기준선인 100 아래에 머물고 있어 매수세가 뚜렷하게 살아났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서울 5대 권역은 일제히 반등했다. 매수심리가 가장 저조했던 은평·서대문·마포 등 서북권이 56.3에서 58.5로 2.2포인트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반등했다. 강남3구가 있는 동남권이 73.2로 전주(71.7)보다 1.5포인트 오르며 뒤를 이었다.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도 1.4포인트(62.4→63.8) 올랐고, 노원·도봉·강북구가 포함된 동북권도 0.9포인트(62.3→63.2) 상승했다. 강서·양천·영등포구가 있는 서남권은 60.1에서 60.2로 상승했다.
이처럼 일제히 매수심리가 반등한 것은 정부가 지난해 연말 규제 완화를 예고한 것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달 2주택자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혹은 유예 방안을 공개하고, 이달 3일에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뺀 나머지를 규제지역에서 전부 해제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이번주 71.5를 기록하며, 지난주(70.2)에 비해 1.3포인트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전주 대비 상승한건 지난해 5월 셋째 주(94.1) 이후 33주만이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시 66.1로, 전주 65.0 대비 1.1포인트 올랐다. 지방 매매수급지수도 지난주 74.9에서 이번주 76.4로 상승했다.
전세수급지수도 올랐다.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71.0으로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은 60.4에서 61.2로, 수도권은 63.2에서 64.0으로 올랐다. 6대 광역시(67.4→69.1)와 지방(74.9→76.4) 모두 일제히 상승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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