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2개' 김주형, PGA '왕중왕전' 첫날 4위…선두와 한 타 차

권혁준 기자 2023. 1. 6. 11: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 골프 '영건'으로 주목받는 세계랭킹 15위 김주형(21·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 첫날 이글 2개를 잡아내는 활약으로 상위권을 마크했다.

김주형은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이글 2개, 보기 한 개를 묶어 8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단독 4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번홀 106m 거리 '샷 이글'에 15번홀선 2온 후 이글 퍼팅
임성재도 막판 분전으로 공동 5위…이경훈 공동 17위
김주형(21·나이키골프)이 6일(한국시간) 열린 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14번홀 샷을 날린 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 골프 '영건'으로 주목받는 세계랭킹 15위 김주형(21·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 첫날 이글 2개를 잡아내는 활약으로 상위권을 마크했다.

김주형은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이글 2개, 보기 한 개를 묶어 8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단독 4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콜린 모리카와, J.J. 스폰(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이상 9언더파 64타) 등 선두 그룹과는 한 타차다.

이 대회는 전년도 우승자들만 참가하는 '왕중왕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엔 우승이 없는 전 시즌 페덱스컵 상위랭커들도 출전할 수 있지만 여전히 출전 선수 대부분이 '톱랭커'다. 이번 대회에서도 출전 선수 39명 중 17명이 세계랭킹 20위 내 선수들이다.

지난해 PGA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주형은 2023년을 앞두고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엔 세계 최고의 스포츠 용품사인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으며 '슈퍼스타'로의 상품성까지 인정받았다.

나이키 모자를 쓰고 처음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은 4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5번홀(파5)에서 곧장 버디로 만회한 데 이어 6번홀(파4)에선 샷 이글로 기세를 올렸다. 116야드(약 106m)를 남겨놓은 가운데 시도한 세컨드샷이 그린에 한 차례 튀긴 뒤 그대로 홀컵에 빨려들어가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기세가 오른 김주형은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은 데 이어 후반 첫 홀 10번홀(파4)에서 추가 버디를 낚았다.

김주형은 14번홀(파4)에서도 세컨드샷을 홀컵 30㎝에 떨어진 위치에 떨구는 정확한 아이언샷을 선보이며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진 15번홀(파5)에선 2온에 성공한 뒤 1.6m짜리 이글 퍼팅을 잡아내며 이날 경기 두 번째 이글을 낚았다.

김주형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임성재(25·CJ대한통운). ⓒ AFP=뉴스1

함께 출전한 임성재(25·CJ대한통운)도 분전했다. 임성재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며 7언더파 66타를 기록, 세계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 맥켄지 휴즈(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5위를 마크했다.

임성재는 이날 '보기 프리'의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갔다. 마지막 5개홀에서 4개의 버디를 잡는 뒷심을 발휘하기도 했다.

'맏형' 이경훈(32·CJ대한통운)은 보기없이 버디 3개, 이글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17위로 출발했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