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새 시즌 맞이 담금질 시작···해외 전지훈련도 활발
프로축구 스토브리그가 매섭게 달아오르고 있다. K리그1·K리그2 구단들은 공격적으로 선수를 영입하면서 국내외 전지훈련에도 본격 돌입했다.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지난달 28일부터 일찍이 제주도 전지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K리그1에서는 대구FC가 동계훈련의 첫발을 뗐다. 대구는 지난 2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훈련하고 있다.
브라질 출신의 탄탄한 외인 구성이 강점인 대구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브라질 선수를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지난 시즌까지 대구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에드가와 다시 계약하고, 미드필더 세라토·공격수 바셀루스를 새로 맞이했다. 이로써 대구는 세징야와 페냐까지 ‘브라질리언 5인방’에 더해 아시아쿼터 선수인 케이타까지 외국인 선수 쿼터‘5+1’을 꽉 채웠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한동안 잠잠했던 해외 전지훈련도 다시 활성화하고 있다. K리그1·K리그2 25개 구단 중 18개 구단이 해외로 나간다.
이 중 14개 구단이 향하는 태국은 인기 전훈지다.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광주FC,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FC, 대전 하나시티즌은 치앙마이로 떠난다. 강원FC(촌부리), FC서울(후아힌)도 따뜻한 태국에서 새 시즌을 준비한다.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K리그2로 강등된 성남FC도 태국 치앙마이에서 전열을 가다듬는다. 성남은 김민혁과 유인수, 연제운, 박수일 등 주전 자원들을 대거 떠나보냈지만 이기형 신임 감독의 지휘 아래 구단 재구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 시즌 성남에서 임대로 뛰었던 심동운을 완전 영입했고, 수원 삼성으로부터 박상혁을 임대 영입했다. 부천FC로부터 수비수 국태정을 영입하며 지난 시즌 불안했던 수비라인도 보강했다.
현대가 두 팀은 이베리아반도 이웃 나라에서 시즌 개막 전부터 경쟁의식을 불태운다. 울산 현대는 오는 21일 포르투갈, 전북 현대는 16일 스페인으로 떠난다.
양 팀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대어를 여럿 품었다. 울산은 득점왕 출신 주민규를 제주에서 영입한 데 이어 강등팀 성남FC의 에이스 김민혁까지 데려오면서 토종 공격진을 보강했다.
반면 우승 탈환을 노리는 전북은 해외파 전력을 강화하는 중이다. 라이벌 울산의 주전 공격수였던 아마노 준을 임대 영입하고,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에서 뛰었던 이동준을 품었다. 2011~2012시즌 첼시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로베르토 디마테오 전 감독은 올해부터 전북의 기술 고문을 맡는다.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안축구협회(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인천도 전력 예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은 1월 3일부터 한 달간 태국 치앙마이에서 훈련하고, 다음 달 6일부터 경남 창원에서 2차 전지훈련을 한다.
인천은 지난 3일 대전 출신 수비수 권한진을 오재석과의 1대1 맞트레이드로 영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권한진은 인천 조성환 감독, 주장 오반석과 함께 과거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합을 맞춘 바 있다.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콩고 출신 미드필더 음포쿠도 이번 시즌부터 인천 유니폼을 입는다.
K리그1은 2월 마지막주, K리그2는 3월 초 개막이 예정돼 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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