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 댈러스 8연승 저지…보스턴 연패 탈출 견인[NBA]

제이슨 테이텀이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셀틱스와이어 제공

제이슨 테이텀(24·보스턴 셀틱스)이 루카 돈치치(23·슬로베니아)가 이끄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상대로 손쉽게 승리했다.

보스턴은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댈러스를 124-95, 29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보스턴은 27승 12패가 됐고 연패에서 탈출했고 댈러스는 8연승에 실패했다.(22승 17패)

보스턴은 26승 12패 2연패 동부 1위 테이텀이 28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 말콤 브록던이 15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제일런 브라운이 19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댈러스는 돈치치가 23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스펜서 딘위디가 18득점 5어시스트, 제이슨 하디가 15득점으로 분전했다.

보스턴은 1쿼터부터 최근 부진했던 브록턴이 반등에 성공했다. 브록던은 동점 상황에서 투입된 후 22-13 스코어런을 끌어냈다. 여기에 보스턴은 그랜트 윌리엄스, 샘 하우저까지 득점을 추가했다. 댈러스는 돈치치 홀로 분전한 끝에 20-29, 9점 차로 진 채 1쿼터를 마쳤다.

브록던은 2쿼터에도 맹활약을 이어갔고 테이텀은 쿼터 중반에 호포드와의 투맨 게임으로 연속 5득점과 직접 득점을 올리기 시작했다. 게다가 데릭 화이트도 연속 3점슛으로 보탬이 됐다. 댈러스는 돈치치와 딘위디가 분전했으나, 우드의 공격 부진이 아쉬웠다. 이에 보스턴은 64-46, 18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테이텀·브라운 듀오는 3쿼터 초중반 득점을 집어넣었고 스마트와 호포드는 좋은 수비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댈러스는 딘위디와 우드가 분전했지만, 돈치치가 아투 난조에 시달렸다. 게다가 브록던이 쿼터 후반에 나오자마자 3점슛을 터뜨려 댈러스의 작전타임을 끌어냈다. 보스턴은 브록던의 능수능란한 지휘 속에 89-65, 24점 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댈러스는 그간 기회를 받지 못했던 하디에게 4쿼터 초반 기회를 제공했다. 하디는 코트 위에서 댈러스 선수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디는 그랜트 윌리엄스가 흐름을 끊는 컷인 덩크를 집어넣자 스텝백 3점슛으로 응수한 뒤 드와이트 파웰의 덩크를 도왔다. 또 하디는 스텝백 3점슛을 작렬시킨 뒤 돌파 득점으로 5분 만에 15득점을 터트렸다. 여기에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3점슛도 터졌다.

경기 종료 3분전 테이텀은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해 넘어갈 뻔한 흐름을 되찾았다. 또 테이텀은 브라운의 엘리웁 덩크까지 도운 뒤 3점 파울까지 획득했다. 결국, 댈러스는 주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후 보스턴도 서드 유닛을 투입했고 124-95, 29점 차로 댈러스에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