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인테리어 예산 확보…산은 부산행 티켓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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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업계 자금조달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산업은행이 부산 이전 작업을 본격화했습니다. 이전 예산이 확정되자 인사발령과 사무실 인테리어 등 구체적인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성훈 기자, 구체적인 준비 진행상황이 어떻습니까?
산업은행은 지난달 30일 부산국제금융센터 22층에 위치한 해양산업금융부에 오는 3월 말까지 해양산업금융2실 사무실을 만드는 입찰 공고를 냈습니다.
4주 동안의 공사에 모두 4억 6000만 원을 배정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11월 말 이사회에서 의결된 조직개편안에 따라 '해양산업금융2실'이 새로 만들어져 사용할 사무실입니다.
산은 전체 인사 발령은 오는 19일에 날 예정인데요.
영업 인력 54명에 더해 전문위원단 30명도 확정돼 모두 84명이 부산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만 57세 임금피크제 대상자들로 구성되는 전문위원단은 자문위원 성격으로 조선과 해운 등 동남권의 산업 분석과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내부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산은은 이달 안에 인수인계 등을 마친 뒤, 영업에 나서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예산은 얼마나 쓰이나요?
금융위는 지난달 27일 임시 회의를 열고, 산은의 올해 예산안을 의결했습니다.
경비 11억 원은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직원들의 여비 등에 사용되고, 자본예산으로 편성된 57억 원은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산은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노조는 인사발령에 앞서 12일 부산 이전의 적법성을 따지는 취지로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할 예정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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