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한파 이어져… “올 전세계 D램 매출 18%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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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세계 반도체 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최근 올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을 5565억 달러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59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6%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최근 발표한 '2023년 반도체산업 수출 전망'에서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 대비 17%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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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낸드 매출은 14% 감소”
가격하락 겹쳐 수출기업 직격탄
올해도 세계 반도체 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업체들의 주력 분야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으면서 반도체 수출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최근 올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을 5565억 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5801억 달러 대비 4.1% 감소한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59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6%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전망치는 지난해 3분기 당시 예측한 성장률(-2.5%)보다 더욱 하향 조정된 수치다.
국내 기업의 주력 분야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상황은 더 비관적이다.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D램 매출이 742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18%가량 감소하고 낸드 매출은 594억 달러로 14%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최근 발표한 ‘2023년 반도체산업 수출 전망’에서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 대비 17%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시작된 가격 하락 역시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D램 가격은 전년 대비 35%, 낸드는 11%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는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각국의 인플레이션 심화 등의 대내외 악재가 맞물리면서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가 들어가는 TV는 물론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정보기술(IT) 제품 판매량이 대폭 감소하면서 칩 수요도 덩달아 줄었다”며 “올해도 PC와 스마트폰 등 반도체 칩이 들어가는 주요 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 가능성이 낮은 만큼 반도체 혹한기는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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