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단재연수원 강사 블랙리스트 의혹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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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이 김상열 단재교육연수원장의 블랙리스트 의혹 제기와 관련, 감사에 나선다.
김 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도교육청 정책기획과로부터 연수강사에 대한 의견이 장학사를 통해 USB로 전달됐다"며 "작년 연수원 강사 1천200명(중복 포함) 중 몇백 명 정도를 연수에서 배제해 달라는 내용"이라며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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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교육청이 김상열 단재교육연수원장의 블랙리스트 의혹 제기와 관련, 감사에 나선다.
도 교육청 유수남 감사관은 6일 "김 원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조직의 위상을 뒤흔드는 심각한 사건"이라며 "특정 감사를 통해 문제가 드러날 경우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해당 글이 허위일 경우 김 원장을 징계하고 형사고발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도교육청 정책기획과로부터 연수강사에 대한 의견이 장학사를 통해 USB로 전달됐다"며 "작년 연수원 강사 1천200명(중복 포함) 중 몇백 명 정도를 연수에서 배제해 달라는 내용"이라며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이게 교육감의 뜻인지 아랫사람들의 과잉충성인지 모르지만, 충북 교육을 망치는 길"이라며 "나는 유령이고 허수아비 원장"이라는 자책도 덧붙였다.
김 원장은 김병우 전 교육감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다음달 명예퇴직할 예정으로 전해진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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