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누에고치서 착안한 ‘더 잠실체’ 다음달 무료 배포[Biz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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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자리한 지역의 역사적 정서를 반영해 자체 기업 서체를 만든 회사가 있다.
서울 잠실에 둥지를 튼 롯데마트가 주인공으로,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내는 모습 등에서 글씨체를 착안했다.
서체 디자인은 누에가 뽕잎을 먹기 위해 머리를 드는 모습, 누에고치를 만드는 과정, 실을 뽑아내는 모습 등에서 힌트를 얻어 롯데가 서울 잠실 지역에 자리 잡은 과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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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자리한 지역의 역사적 정서를 반영해 자체 기업 서체를 만든 회사가 있다. 서울 잠실에 둥지를 튼 롯데마트가 주인공으로,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내는 모습 등에서 글씨체를 착안했다. 잠실은 조선 시대에 누에고치를 장려하기 위해 뽕나무를 심고 국립양잠소격인 잠실도회를 설치했던 곳이다.
롯데마트는 이를 담은 ‘더 잠실체’(사진)를 다음 달 1일 공개하고 무료 배포한다고 6일 밝혔다. 서체 디자인은 누에가 뽕잎을 먹기 위해 머리를 드는 모습, 누에고치를 만드는 과정, 실을 뽑아내는 모습 등에서 힌트를 얻어 롯데가 서울 잠실 지역에 자리 잡은 과정을 담았다.
롯데마트는 국문, 영문 외에도 해외 사업 지역의 언어인 베트남어와 인도네시아어도 개발했다. 단일 서체로 개발하되 6가지 굵기로 세분화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마트는 개발 과정에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직원 의견을 반영해 젊고 새로운 이미지를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매장 홍보물, 사인물, 가격표, 인터넷 홈페이지, ‘롯데마트GO’ 등 모바일앱 등에 ‘더 잠실체’를 적용할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2011년에도 롯데마트 행복체, 드림체, 통큰체 등 3가지 서체를 출시한 바 있다. 이후 12년이 지난 만큼 현재 롯데마트가 지향하는 방향성과 젊은 이미지를 표현하는 서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더 잠실체’를 개발하게 됐다고 롯데마트 측은 전했다. 서현선 롯데마트 디자인경영실장은 “서체는 회사의 언어인 만큼 새롭게 변화된 이미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며 “사용성과 범용성의 완성도를 높이고 나눔의 가치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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