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말라위서 20여년만의 최악 콜레라…643명 사망

경수현 2023. 1. 6. 11: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아프리카 국가인 말라위에서 수인성 전염병인 콜레라가 20여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창궐, 643명이 숨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재확산한 이 나라의 콜레라는 11월 우기가 시작되고 홍수로 이재민까지 발생하면서 한층 더 상황이 나빠졌다.

앞서 말라위에서는 지난 2001년에 콜레라로 인해 968명이 숨진 바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동아프리카 국가인 말라위에서 수인성 전염병인 콜레라가 20여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창궐, 643명이 숨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레라 백신을 설명하는 말라위 의사와 환자들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보도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재확산한 이 나라의 콜레라는 11월 우기가 시작되고 홍수로 이재민까지 발생하면서 한층 더 상황이 나빠졌다.

말라위 정부는 콜레라로 인한 사망자가 643명에 달하고 치명률도 3.4%에 육박하는 등 심각한 상황을 맞아 수도 릴롱케와 경제 중심지 블랜타이어의 학교 개교를 늦췄다.

앞서 말라위에서는 지난 2001년에 콜레라로 인해 968명이 숨진 바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전했다.

콜레라는 급성 설사를 유발하는 감염 질환으로, 수액 처방 등 조기에 대처하면 치료될 수 있다.

블룸버그는 기후변화 등으로 일부 국가에서 콜레라 발생 위험이 커졌다면서 지난해 10월 감염 확산이 시작된 아이티에서도 238명이 사망하고 1만3천672명의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콜레라가 퍼지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백신 재고도 소진돼 작년 10월 WHO는 백신 캠페인을 일부 제한하기도 했다.

ev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