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초점] '쇼미' 왕좌 꿰찬 이영지, 지금 중요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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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정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래퍼 이영지가 엠넷 '쇼미더머니11'의 왕좌를 차지했다.
특히 이영지가 '고등래퍼3' 우승 이후 약 3년여 간 음악 활동보단 예능 활동에 집중하면서 일각에서는 부정적 시선을 보내기도 했던 만큼 이번 '쇼미더머니' 우승은 그의 음악적 커리어에 상당한 의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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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투표 전락"...일각의 지적 탈피 위한 향후 행보에 귀추
"제 여정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래퍼 이영지가 엠넷 '쇼미더머니11'의 왕좌를 차지했다. 2019년 '고등래퍼3'에서 사상 최초 여성 우승자가 되며 이름을 알렸던 그는 3년 만에 '쇼미더머니' 10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우승자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됐다.
잔뼈 굵은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두 번 연속 차지한 우승은 래퍼로서 이영지의 남다른 역량을 증명하는 기회가 됐다. 그의 탄탄한 발성과 안정적인 전달력, 눈길을 사로잡는 무대 장악력과 공감을 자아내는 가사들은 '고등래퍼3' 시절 그랬듯 '쇼미더머니'에서도 톡톡히 빛을 발했다. 특히 이영지가 '고등래퍼3' 우승 이후 약 3년여 간 음악 활동보단 예능 활동에 집중하면서 일각에서는 부정적 시선을 보내기도 했던 만큼 이번 '쇼미더머니' 우승은 그의 음악적 커리어에 상당한 의미를 남겼다.
하지만 '쇼미더머니'가 이영지에게 남긴 것이 그저 우승의 기쁨 뿐인 것은 아니었다. 이미 '쇼미더머니' 출연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그를 둘러싸고 각종 억측과 논란이 이어졌던 가운데, 그의 우승을 둘러싸고도 일각에서는 여전히 부정적 의견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것은 '특혜'를 둘러싼 잡음들이었다. 앞서 '게릴라 비트 싸이퍼' 미션 당시 이영지가 마이크를 잡지 못해 탈락후보가 됐지만 패자부활전을 통해 살아남은 이영지를 향해 화제성을 노린 제작진의 특혜가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던 것이다. 또 다른 미션에서는 가사 실수 및 개인 디스 배틀 패배를 했음에도 팀의 승리 덕분에 탈락을 면한 이영지를 두고도 일각의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러한 시선은 그의 우승 이후에도 이어졌다. 이영지의 '쇼미더머니11' 우승이 곧 대중적 인기와 유명세에 기댄 '인기 투표'인 셈이 아니냐는 주장이었다. 일각에서는 이영지가 이번 시즌 우승자가 될 경우, 전 시즌 최초 여성 우승자가 탄생한다는 특수한 상황이 득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앨범 내겠다"...이영지, 직접 증명할 커리어
경연 내내 지속됐던 잡음을 의식한 듯 이영지의 우승 당시 팀 프로듀서로 활약한 슬롬은 "영지가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인물로서 경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억울한 일도 많아 제가 가슴이 아팠는데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는 의미심장한 소회를 전했다.
그는 "'쇼미더머니'에 관해서 입이 너무 근질거리는데 경연 프로그램으로의 오락보다는 참가하는 사람들이 발전하고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순기능이 있다고 생각해서 조금만 더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이영지를 둘러싼 일각의 '특혜' 논란을 간접적으로 반박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슬롬의 이야기는 (이영지가) 우승까지 오는 과정 속 실수나 패배가 있었을지언정, 이것이 결코 '특혜'가 아닌 '발전'의 일부였다는 설명으로 풀이된다.
이영지 역시 우승 직후 자신을 둘러싼 일부 부정적 여론에 대해 해명하는 대신 "제 여정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앨범 내겠다"는 말로 앞으로의 행보를 예고했다. 당차게 공식석상에서 앨범 발매를 예고한 것처럼 지금 그의 앞에 남겨진 숙제들은 향후 그가 직접 풀어나가야 할 몫으로 남았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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