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해넘겨도 확산…의심환자 유행기준 1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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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25∼31일) 독감 의사환자(의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 명당 60.7명으로, 직전 주(55.4명)보다 10% 증가했다.
직전 5년 가운데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지 않았던 2020~2021절기, 2021~2022절기를 제외한 이전 겨울을 보면 대체로 12월 마지막 주에서 1월 초중순 사이에 독감 유행이 정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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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25∼31일) 독감 의사환자(의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 명당 60.7명으로, 직전 주(55.4명)보다 10% 증가했다.
2022~2023절기 유행기준인 1000 명당 4.9명의 12배가 넘는다.
표본감시 의료기관 기준으로 독감 입원환자는 598명으로, 전주(476명)보다 늘었다.
초중고교 겨울방학 직전 무렵의 집계여서 아동·청소년 환자 증가세도 이어졌다.
초등학생 연령대인 7~12세 의심환자 분율이 가장 높았다. 154.6명으로 직전주 138.7명에 비해 20.9명(11.5%) 증가했다.
이어 13~18세 청소년 환자가 133.7명으로 직전주 131.2명보다 2.5명(1.9%) 늘었다. 그동안 13~18세 분율이 가장 높고 7~12세가 뒤를 이었는데 전주부터 순위가 바뀌었다.
0세(15명→21.5명, 43.3%), 1~6세(59.3명→67.1명 13.1%), 19~49세 (56.4명→63.1명, 11.9%), 50~64세(18.6명→20.7명, 11.3%), 65세 이상(7.1명→7.8명, 9.9%)도 증가했다.
직전 5년 가운데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지 않았던 2020~2021절기, 2021~2022절기를 제외한 이전 겨울을 보면 대체로 12월 마지막 주에서 1월 초중순 사이에 독감 유행이 정점을 기록했다.
이날 질병청은 독감 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 78만7천 명분을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항바이러스제 공급은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질병청은 항바이러스제 비축 물량 1292만명분 중 78만7000명분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 제약사의 항바이러스제 재고량은 125만명분 수준인 것로 파악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시장에 공급된 항바이러스제는 추후 제약사로부터 동등한 의약품으로 받아 정부의 비축물자가 적정하게 관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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