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무득점’ 김시래 “뛰겠습니다”

잠실/최서진 2023. 1. 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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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몸 관리할 상황이 아닙니다." 부상 여파로 부진을 겪는 김시래지만, 삼성의 최하위 탈피를 위한 의지는 누구보다 강력하다.

은희석 감독은 "(이)정현이를 서브해야 하는 가드진이 시즌 시작하면서 붕괴됐었다. 김시래, 이호현, 이동엽이 많이 다운되어 있다. 이 친구들이 얼마나 자기 역할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분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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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서진 기자] “뛰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몸 관리할 상황이 아닙니다.” 부상 여파로 부진을 겪는 김시래지만, 삼성의 최하위 탈피를 위한 의지는 누구보다 강력하다.

서울 삼성 은희석 감독은 시즌 초부터 ‘이정현 부담 줄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상황이 쉽게 흘러가지 않았다. 가드진이 부상을 입어 전열을 이탈했고, 다시 돌아왔어도 기량이 아직 떨어진다. 부상 관리 차원에서 오랜 시간 출전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은희석 감독은 5일 창원 LG와의 경기 전 이정현의 백업 가드진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김시래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은희석 감독은 “(이)정현이를 서브해야 하는 가드진이 시즌 시작하면서 붕괴됐었다. 김시래, 이호현, 이동엽이 많이 다운되어 있다. 이 친구들이 얼마나 자기 역할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분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시래가 시즌 초 부상을 입고 전열을 이탈했지만, 한 달도 되지 않아 돌아왔다. 돌아온 것은 삼성에게 호재였으나 복귀 두 달이 넘어가는 시점에 김시래의 기량이 올라오지 않은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은희석 감독은 “(김)시래에게 허리, 종아리, 발목 부상이 연쇄적으로 왔다. 그래서 시래에게 출전시간을 20분으로 조절하겠다. 버텨보자고 이야기했다. 그동안 다른 선수들이 발전하기를 바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래가 '감독님 저 더 뛸 수 있다'고 얘기하더라. '그러다 부상으로 한 시즌 끝날 수도 있어'라고 답했는데 '아닙니다. 뛰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몸 관리할 상황이 아닙니다'라고 하더라. 한편으로 고맙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다”고 복잡한 심경을 비췄다.

의지와 경기력은 평행하지 않았다. 김시래는 33분 34초를 출전했지만, 지난 SK전에 이어 무득점에 그쳤다. 이관희에게 U파울을 범하기도 했다. 올 시즌 김시래의 기록은 평균 25분 50초 출전 7.7점 2.3리바운드 3.2어시스트다. 2012-2013시즌 평균 6.9점을 제외하면 최하위 시즌 기록이다.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 김시래는 삼성의 소년가장으로 9승을 어렵게 따냈다. 그때마다 빛났던 김시래의 활약이 올 시즌에도 필요하다. 은희석 감독은 김시래를 믿는다.

#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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