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80선까지 회복… 외인·기관 ‘사자’

코스피·코스닥 시총 상위株 대체로 상승

6일 오전 코스피지수가 2280선을 회복했다. 이날 하락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점차 낙폭을 줄여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날(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화면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11시 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7포인트(0.77%) 오른 2282.0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5% 하락한 2253.27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4억원, 73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홀로 148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52% 오르는 가운데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도 각각 0.86%, 1.15% 상승하고 있다. 네이버(NAVER) 홀로 0.54% 하락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6.49포인트(0.95%) 상승한 686.4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2억원, 77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은 35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HLB가 리보세라닙의 생물학적동등성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에 9% 넘게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와 엘앤에프는 각각 1%, 2.09% 상승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는 각각 3.13%, 1.39% 내리고 있다.

5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9.69포인트(1.02%) 하락한 3만2930.0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87포인트(1.16%) 밀린 3808.10으로, 나스닥지수는 153.52포인트(1.47%) 떨어진 1만305.24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가 하락한 것은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연준의 긴축 우려는 더욱 강화된 탓이다. 연준은 금리 인상으로 고용 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해왔으나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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