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농구 캐롯, 선수단 급여 연기. KBL "예의주시하고 있다"

류동혁 2023. 1. 6.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선수단 급여를 제 때 하지 못하고 있다.

캐롯 구단 관계자는 6일 "선수단에 양해를 구했다. 급여 지급일인 5일이 아닌 13일에 급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캐롯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했다.

캐롯은 이미 지난해 6월 KBL 신규 회원 가입 과정에서 자금 및 구단 운영 계획의 부실을 이유로 한 차례 승인이 보류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캐롯 선수단의 모습. 사진제공=KBL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남자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선수단 급여를 제 때 하지 못하고 있다.

캐롯 구단 관계자는 6일 "선수단에 양해를 구했다. 급여 지급일인 5일이 아닌 13일에 급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칭스태프 뿐만 아니라 사무국 직원, 지원 스태프 등이 모두 예정된 날짜보다 8일 정도 늦게 받는다.

캐롯은 여전히 불안하다.

캐롯의 모기업이나 다름없는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은 경영 악화를 이유로 대한컬링연맹 회장, 대한체육회 이사직에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자금난에 빠져 있다.

캐롯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하는 법인 데이원스포츠가 구단 운영의 주체다. 캐롯손해보험이 네이밍 스폰서를 한다.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감독이 구단 대표다.

캐롯은 이미 지난해 6월 KBL 신규 회원 가입 과정에서 자금 및 구단 운영 계획의 부실을 이유로 한 차례 승인이 보류됐다. 지난해 10월에는 가입비 15억원 가운데 5억원의 1차 납부 기한을 지키지 못했다.

게다가 오리온의 인수대금 역시 아직까지 납부하지 못하고 있다. 캐롯과 오리온 양측은 이달 안에 인수대금 지급을 합의한 상태다.

KBL 측은 "캐롯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급여 지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연맹 차원에서 내릴 수 있는 조치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