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발굴" 최재원·정용진 CES서 '열공'[CE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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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23'에는 국내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도 집결했다.
CES는 한 해 IT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로 여겨진다.
최 수석부회장은 SK가 올해 CES에서 선보인 40여 개의 탄소 감축 기술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 글래스를 써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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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글래스 써보고, 가상 에어택시 탑승
CES 참석하지 않은 신세계 정용진도 헤드폰 끼고 종횡무진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23’에는 국내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도 집결했다. CES는 한 해 IT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로 여겨진다.
SK그룹은 그야말로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등이 이날 아침 SK부스를 찾았다. 다만 최태원 회장만 미팅 일정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최 수석부회장은 SK가 올해 CES에서 선보인 40여 개의 탄소 감축 기술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 글래스를 써보기도 했다. 뇌파 등 생체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안경이다. 일행과 함께 VR기기를 쓴채 도심항공교통(UAM) 시뮬레이터에 앉아 ‘에어택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취재진과 만난 최 수석부회장은 SK온의 올해 투자 계획에 대해 “공표한 숫자만큼 계획대로 투자할 것”이라고도 했다. SK온은 2조8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SK부스를 떠나 삼성전자, LG전자 부스에도 방문했다. 삼성전자 부스에선 VR용 시각 보조 앱 ‘릴루미노’를, LG전자 부스에선 모터 제어 기술로 덤벨 없이 근육 운동할 수 있는 ‘호버짐’ 제품을 체험했다.
박정호 부회장도 전날부터 크리티아노 아몬 퀄컴 CEO와 만나 두 회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퀄컴이 차량용 반도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흐름에 맞춰 최고 경영진 간 회동이 이뤄진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신세계 계열사들이 CES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올해 CEO에 참석했다. 정 부회장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센트럴홀에 있는 LG전자 전시관이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도 함께였다. 정 부회장은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만나 인사를 나눈 뒤 헤드폰을 착용하고 부스를 둘러봤다. ‘신발광’으로도 알려진 정 부회장은 LG전자가 내놓은 신발용 스타일러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HD현대 부스에도 방문했다. 정 부회장이 부스에 가자, 정기선 HD현대 미래 선박 기술 등을 소개해 주기도 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도 CES를 찾았다. 구 회장은 이날 롯데정보통신 전시관 등을 둘러봤다.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CES에 초실감형 메타버스 기술을 들고 나왔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회장도 CES를 방문했다. 함 회장, 조 회장은 수면 진단 전문 스타트업 에이슬립 부스 등을 찾았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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