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전철 밟을 수도' 피츠버그, 최지만 WBC 출전 허할까?

장성훈 2023. 1. 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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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지난해 11월 22일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시즌이 끝나자 귀국한 최지만은 결국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피츠버그가 최지만이 WBC에 뛰게 할 리 만무하다.

최지만도 무리해서 WBC 출전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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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최지만은 지난해 11월 22일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통증을 참고 뛰다 후반기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시즌이 끝나자 귀국한 최지만은 결국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최장 12주의 재활 과정을 잘 거치면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주면 올 2월까지다.

WBC는 3월에 열린다. 최지만이 아무리 재활을 순조롭게 소화한다 해도 실전 투입은 무리다.

이를 모를 피츠버그가 아니다.

게다가 최지만은 트레이드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게 됐다. 가자 마자 소속 팀에 부담을 줘서는 곤란하다. WBC 때문에 자칫 2023시즌을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WBC는 그저 이벤트성 대회일 뿐이다.

피츠버그가 최지만이 WBC에 뛰게 할 리 만무하다.

최지만도 무리해서 WBC 출전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

오승환이 좋은 예다. 오승한은 2017년 무리하게 WBC에 출전했다가 후유증으로 그해 시즌을 망쳤다.

실제로 오승환은 "솔직히 WBC 후유증이 있었던 것 같다"고 실토했다.

최지만은 2023시즌 후 FA가 된다. 컨디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피츠버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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