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도피 기무사 전 2부장 '온라인 여론 공작'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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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기무사령부의 정치 개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피해 해외로 도주했던 전 기무사 간부가 최근 자진입국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2부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10년 12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기무사 군인들에게 SNS 등 온라인에서 정부 여당을 지지하는 글을 쓰게 하는 등 여론 공작을 벌이도록 한 혐의로, 이모 전 기무사 2부장을 구속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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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기무사령부의 정치 개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피해 해외로 도주했던 전 기무사 간부가 최근 자진입국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2부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10년 12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기무사 군인들에게 SNS 등 온라인에서 정부 여당을 지지하는 글을 쓰게 하는 등 여론 공작을 벌이도록 한 혐의로, 이모 전 기무사 2부장을 구속기소했습니다.
해외로 도주해 기소 중지 상태였던 이 전 부장은 최근 국내로 귀국했으며, 검찰은 이 전 부장을 구속해 조사해왔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장에게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네티즌들의 가입정보 등 신원을 조회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게 하는 등 부하 군인들에게 불법 정치관여를 지시한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앞서 배득식 전 기무사령관은 기무사 내 공작조직을 통해 정치 관여 댓글 2만여건을 게시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2월 징역 3년형이 확정됐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이른바 계엄문건 작성에 관여하고, 박 전 대통령 지지 집회를 열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은, 검찰 수사를 받다 미국으로 도주한 뒤 6년째 도피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43143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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