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4종 개발 넥슨게임즈, 올해 글로벌 '정조준'

최은수 기자 2023. 1. 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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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3월 출범해 히트2 성공적으로 출시
‘블루 아카이브’, ’서든어택’, ‘V4’ 등 라이브 게임 서비스 강화
슈팅·MMORTS 장르, PC·콘솔 4종 신작 개발로 글로벌 진출
넥슨 대형 IP '듀랑고' 활용한 신작도 라인업에 추가
박용현 대표 "한국 넘어 글로벌서 사랑받는 게임 개발사로"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사진=넥슨게임즈)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지난해 정식 출범해 대형 개발사로 거듭난 넥슨게임즈가 올해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신작 4종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넥슨게임즈는 2023년 신년 경영전략으로 4종의 라이브 게임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는 동시에 4종의 신작 개발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도전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3월 31일 출범한 넥슨게임즈는 출시한 게임을 전부 성공시킨 게임 개발자 박용현 대표를 필두로 신작 개발 인력 확보에 적극 나서왔다. 그 결과 현재 약 1000명의 인력을 보유한 대형 개발사로 거듭났다.

히트2·V4·블아·서든어택 라이브 게임 서비스 강화

넥슨게임즈는 지난해 통합법인 출범 후 처음 선보인 ‘히트2’로 좋은 성과를 거뒀고, ‘블루 아카이브’, ’서든어택’, ‘V4’ 등의 기존 게임도 안정적으로 서비스했다.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히트2’로 본상(우수상)을, ‘블루 아카이브’로 인기게임상, 기술·창작상 캐릭터 부문, 우수개발자상(김용하 총괄 PD)을 수상하며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더욱 적극적인 유저 소통과 풍성한 콘텐츠로 라이브 게임 서비스을 강화할 계획이다. 히트2는 기존 필드와 던전 난이도가 일부 조정되며 신규 콘텐츠와 신규 지역, 신규 던전도 업데이트된다. 많은 유저가 요청했던 장비 세트 효과를 도입하고, 플레이에 대한 노력과 시간 투자로 스펙 성장이 가능한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는 올해 다양한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채로운 콘텐츠와 상품을 출시하는 등 IP 확장에 집중한다. 올해로 출시 18주년을 맞은 ‘서든어택’은 ‘활발한 유저 소통’과 ‘불법 프로그램 근절’을 강조한다. V4는 콘텐츠와 편의 개선은 유지하면서 동시에 보다 다채로운 게임 플레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넥슨게임즈는 이같은 라이브 게임의 호조세를 바탕으로 신작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PC·콘솔 멀티 플랫폼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 PC 온라인 3인칭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모바일 다중접속실시간전략게임(MMORTS) ‘갓썸: 클래시 오브 갓’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대형 신작을 준비 중이다. 넥슨의 대형 IP인 ‘야생의 땅: 듀랑고’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DX’도 새로운 라인업에 추가했다.

넥슨 '베일드 엑스퍼트' 이미지(사진=넥슨게임즈) *재판매 및 DB 금지

루트슈터·MMORTS 등 다양한 장르와 PC·콘솔 개발…글로벌 겨냥

스팀 출시를 앞두고 있는 ‘베일드 엑스퍼트’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 있는 요원들을 조합해 5대5로 나뉘어 싸우는 3인칭 슈팅 게임이다. 지난해 6월 진행된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 뛰어난 액션성과 슈팅 재미로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같은해 8월에 열린 유럽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 2022’에서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다시 한번 글로벌 유저들의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 북미 유저를 대상으로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해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았다. 오는 3월에는 그간 이용자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반영한 파이널 베타 테스트를 실시해 게임의 완성도를 점검할 예정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3인칭 슈팅 전투와 역할수행게임(RPG)이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 신작이다.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고퀄리티 비주얼, 스펙터클한 4인 코옵(CO-OP) 슈팅 액션을 특징으로 한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트리플 A급 게임으로 PC와 콘솔로 출시되며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히는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를 통해 전 세계 유저에게 소개됐다. 현재 스팀 베타 테스트에서 전 세계 유저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기반으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며, 올해 출시가 목표다.

모바일 MMORTS 게임 ‘갓썸: 클래시 오브 갓’은 대규모 영토 전쟁이 핵심으로 다수의 플레이어가 광활한 전장에 동시에 접속해 상호작용하는 MMO의 특징과 실시간 전략 기반의 시뮬레이션 요소가 결합된 게임이다. 다양한 자원을 수집해 자신의 영토를 발전시켜 강력한 ‘지도자’가 되는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시아,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로젝트 DX’는 넥슨이 개발한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지난 2018년 1월 국내에, 5월 글로벌 출시된 이후 전체 누적 다운로드 1200만을 돌파한 글로벌 흥행작이다. 원작의 혁신적인 요소를 발전시키면서 동시에 독특한 게임성이 탑재될 예정이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넥슨게임즈는 4종의 라이브 게임과 4종의 신작 개발로 다양한 장르, 폭넓은 플랫폼을 아우르는 개발사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는 게임 개발사가 되기 위해서 앞으로도 끊임없이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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