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주역’ 이상옥 전 외무장관 별세

정승임 2023. 1. 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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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한중 수교에 주도적 역할을 한 이상옥 전 외무부 장관이 5일 별세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고인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1957년 외무부(외교부 전신)에 입부, 미주국장, 주싱가포르대사, 1차관보, 차관, 주제네바대표부 대사 등을 역임했다.

노태우 정부 시기인 1990년 외무부 장관에 발탁, 탈냉전으로 전환되던 시기 외무부 수장으로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한중 수교 등 굵직한 이정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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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옥(앞줄 왼쪽) 외무장관과 첸지천 중국 외교부장이 1992년 8월 24일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수교 공동서명식 후 악수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제공

1992년 한중 수교에 주도적 역할을 한 이상옥 전 외무부 장관이 5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경북 안동 출신인 고인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1957년 외무부(외교부 전신)에 입부, 미주국장, 주싱가포르대사, 1차관보, 차관, 주제네바대표부 대사 등을 역임했다.

노태우 정부 시기인 1990년 외무부 장관에 발탁, 탈냉전으로 전환되던 시기 외무부 수장으로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한중 수교 등 굵직한 이정표를 세웠다. 퇴임 후엔 유엔 한국협회장과 한중우호협회 고문 등을 지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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