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 LG 트윈스, 다시 한번 다짐하는 '이번에는 기필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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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새 시즌을 앞두고 이번엔 반드시 정상에 오르자며 결의를 다졌다.
김인석 대표는 "우리는 지난해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정규시즌 144경기와 플레이오프 4경기 등 총 145번째 경기까지는 아주 잘 했다. 하지만 마지막 3경기가 부족해 아쉬움이 남았다"고 곱씹은 뒤 "올해는 선수단이 (우승을 향해) 만반의 준비를 하면서 열성적인 LG 팬들의 응원에 최상의 경기력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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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준 수석코치 "KS 우승 확률 5할 채울 것"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새 시즌을 앞두고 이번엔 반드시 정상에 오르자며 결의를 다졌다.
LG는 지난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김인석 대표이사와 차명석 단장, 염경엽 감독, 선수단 및 프런트가 참석한 가운데 신년 하례식을 진행했다. 새해를 맞이해 열린 구단의 첫 공식 행사였는데 대표이사부터 신입생까지 한 목소리로 우승을 외쳤다.
1990년과 1994년 두 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둔 LG는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한국시리즈 문턱조차 2002년을 끝으로 밟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정상과는 거리가 멀었던 팀이다.
지난해에는 창단 최다승(87승)을 거두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첫 판을 이긴 뒤 내리 세 판을 패해 탈락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가 많았으니 꽤 충격적 결과였고 결국 LG는 거센 비난에 시달려 사령탑까지 교체했다.
LG가 새롭게 지휘봉을 맡긴 염경엽 감독에게 바라는 것은 딱 하나, 우승 숙원을 풀어달라는 것밖에 없다. 그 내용을 잘 아는 염 감독도 취임 일성으로 "목표는 오직 우승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결연한 분위기는 신년 하례식에서도 잘 드러났다.
김인석 대표는 "우리는 지난해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정규시즌 144경기와 플레이오프 4경기 등 총 145번째 경기까지는 아주 잘 했다. 하지만 마지막 3경기가 부족해 아쉬움이 남았다"고 곱씹은 뒤 "올해는 선수단이 (우승을 향해) 만반의 준비를 하면서 열성적인 LG 팬들의 응원에 최상의 경기력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염 감독은 기존 코칭스태프 틀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일부 코치들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그 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인물은 김성근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의 아들인 김정준 수석코치다.
전력 분석과 관련해 국내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김 코치는 LG에 부족한 '우승 DNA'도 갖고 있다. SK 와이번스 시절 2007년과 2008년, 2010년, 2018년, 그리고 SSG 랜더스 시절 2022년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었다.
김 코치는 "여기는 결과가 전부인 세상이지만 과정이 없다면 미래가 없다. LG가 지난해 보여준 과정을 떠올리면 올해는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 믿는다"며 "개인적으로 11차례 한국시리즈를 치러 5차례 우승했다. 이제 12번째 한국시리즈에서 꼭 우승해 승률 5할을 채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G는 우승 후보로 꼽힌 1년 전과 비교해 전력이 다소 약해졌다. 주전 포수 유강남과 4번 타자 채은성이 프리에이전트(FA) 신청 후 각각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그래도 그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준비가 됐다는 것은 긍정적 요소다. FA 포수 박동원을 영입해 유강남의 빈자리를 채웠고, 정교한 콘택트와 장타력을 갖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연착륙에 성공한다면 중심 타선에 무게가 더해질 수 있다.
여기에 고우석과 정우영을 중심으로 강력한 불펜이 건재하며 임찬규와 이민호, 이재원, 서건창 등이 지난해 아쉬움을 털어낸다면 LG는 충분히 대권을 노릴 만한 전력을 갖췄다.
박동원은 "모든 팀이 우승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하기 때문에 (우승만을 향해 달려가는 팀 분위기가) 특별히 부담스럽지 않다"며 "개인적으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기 때문에 LG에서 그 꿈을 이루고 싶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게 돼 설렘이 큰데 출전하는 경기마다 팀이 최대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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